0722(월) 조성희교수의 이미지코칭

첫인상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열심히 살고 스펙을 탄탄하게 만들어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서류전형에는 번번히 합격하는데, 면접전형에서 번번히 실패하고 있다면 우선 첫인상을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인상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무엇을 관리하시면 좋을지 방법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첫인상이 왜 그렇게 중요한 건가요? 

만날수록 진국이다. 우리는 이런 말을 참 좋아하지요. 근데 그것은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관계에서나 가능한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사회적 관계에서는 첫 만남을 통해서 관계가 이어질지 말지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억울하게 나를 설명하기도 전에 첫인상으로 평가를 받게 되는 일이 종종 있지요. 초두효과라는 것이 있기 때문인데요. 처음 보자마자 얻게 되는 정보를 가장 신뢰하고 가장 오래 기억하게 되는 현상을 의미하거든요. 그 첫 느낌이 이어지는 대화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첫 인상을 좋게 주게 되면 대화가 보다 긍정적으로 이어지게 되는 거지요. 그러니 첫인상은 관리하고 준비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어디부터 관리하는 게 좋을까요?

얼굴부터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지요. 얼굴은 한 사람의 내면 심리를 파악하는 데 가장 빠른 척도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80%가 넘는 사람들이 만나면 얼굴을 보면서 상대가 어떤 사람일 지 느낌을 갖게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 얼굴부터 관리하는 것이 경제 원리로 봐도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얼굴 표정을 곡선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무표정은 직선입니다. 특히 우리 민족들은 입술 라인이 일직선이 많고 눈매가 가는 편이어서 웃지 않고 상대를 바라보면 영락없이 화가 난 듯한 인상을 전하게 됩니다. 

미소를 짓게 되면 입술도 눈매도 곡선으로 바뀌게 되거든요? 한결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상대는 “나를 환대하고 있구나!”라고 느끼게 됩니다. 

 

목소리 관리를 하는 것이 좋죠. 얼굴을 보면 바로 이어서 인사를 하게 되쟎아요. 

목소리의 크기와 속도를 신경 써 보십시오. 힘있게 그리고 속도는 조금 빠른 듯한 느낌으로 인사하는 것이 자신감있고 경쾌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해 줍니다. 

처음 만난 사람이 느리고 나지막하게 인사를 하면 자신감이 없게 보이거나, 반대로 오히려 권위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대화 내내 좋은 느낌이 이어지는 데 한 몫하는 것이 싱그러운 향입니다. 

자극적이고 인공적인 향은 피하시는 게 좋구요. 일순위는 시트러스 향을 추천합니다. 자몽이나 오렌지 같은 감귤향을 말하는데요. 

신선하고, 상쾌하고 게다가 달콤한 느낌까지 나게 되니까, 일단 기분이 좋아집니다. 솔잎 향도 아주 좋은데요. 솔잎 향은 머리를 맑게 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니 대화 도중 자신도 상대도 기분 좋은 컨디션을 갖게 되는 데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게다가 헤어지고 나서도 잔향이 오래도록 남습니다. 

오감 중에 가장 기억력이 좋은 것이 후각이라고 하니까 자신에게 맞는 향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첫인상을 관리하시기에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