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4(월) 조성희교수의 이미지코칭

향기 이미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인간에게는 오감이 있쟎아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입니다. 이 다섯 가지 감각 중에 어떤 사물을 인지할 때 가장 빠르게 정보를 수집하는 감각이 시각입니다. 

약 80%정도나 된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기업마다 광고나 홍보를 할 때 시각적 요소에 많이 의지를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시각은 받아 들이는 속도가 너무 빠르고 기존에 갖고 있던 경험이나 선입견으로 인해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보를 받아 들였다고 해도 1시간이 지나면 봤던 정보의 50%이상을 잊어 버리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실을 보고 싶다면 눈을 감아라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명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후각은 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향기 마케팅이 기업 홍보에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후각의 특징에 대해서 사례를 중심으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특징부터 알아볼까요? 

후각은 감정을 자극합니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향이 있을까요? 

 

글쎄요. 자극적이지 않고 산뜻한 냄새가 책 읽기에 좋지 않을까요? 

그렇겠지요? 2014년에 교보문고에서 향기 마케팅을 선택했는데요? 3년 반에 걸쳐서 책 읽고 싶은 향을 개발해서 적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트러스, 피톤치드, 천연 소나무 오일을 조합해서 잉크 향, 묵향, 고서 향이 느껴지는 책향을 개발했는데요~? 향 이름은 Scent of PAGE입니다. 

그래서 교보 문고에서 가면 교보 문고 만의 특유한 책 냄새가 나는데요? 그것은 실제로 책 향을 분사해서 고객들의 기억 속에 책에 대한 그리움을 만들어 낸 것 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특징은 뭔가요? 

후각은 복합적으로 자극하면 불쾌한 감정이 듭니다. 스타벅스에서 후각을 이용한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 매장을 찾던 사람들에게 조사를 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매장에서 경험하는 후각 중에 가장 불쾌한 경험이 무엇이었까요? 컵에 묻은 핸드 크림 냄새, 카페라테에서 향수 냄새가 난다였습니다. 이런 조사 이후로 스타벅스 직원은 핸드로션 바르는 것이 금지 되었다고 합니다. 

 

 세 번째 특징은 뭔가요? 

후각은 기억력이 뛰어납니다. 보는 것, 듣는 것은 쉽게 잊혀지는데 냄새는 상당히 오래 지속된다고 합니다. 운동 경기 관람과 치킨은 뗄레야 뗄 수 없다는 생각을 누구나 쉽게 하실텐데요. 

후각을 이용한 마케팅에 성공한 사례입니다. 미국에서 프로 풋볼 경기가 끝나는 시점에, 티켓 판매하는 STub hub이라는 회사에서 프라이드 치킨 향이 나는 치킨 배달권을 판매했다고 합니다. 

KFC에서 새로 개발한 프라이드 윙스를 홍보하기 위한 전략이었는데요 티켓을 받은 사람들이 프라이트 치킨을 생각할 때 KFC를 떠올리고 풋볼 경기를 볼 때도 KFC를 떠올리게 하기 위한 마케팅 사례입니다.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우리의 뇌는 기분 좋은 향기를 맡았을 때 그 기억을 더욱 강력하게 간직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요즘은 향기 문화가 굉장히 발달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만날 때 기분 좋은 향기를 풍기게 되면 좋은 인상으로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퍼스널 향기 마케팅, 나를 생각하면 떠 오르는 나만의 시그니춰 향을 정해서 고정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인상으로 기억되는데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