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병원을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꼭 챙겨둬야 할 소식을 준비했는데요, 다
음달부터 의료비를 얼마나 쓰냐에 따라서 실손보험료를 할인받을 수도 있고 반대로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도 있어서 바뀌는 실손보험에 대해서 준비했습니다.
모든실손보험에 해당되는 건 아니고, 3년 전인 2021년 7월 이후에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에만 해당되는 얘기인데요, 이 4세대 실손에 든 사람이 376만명이나 됩니다.
Q. 실손보험이 크게 오를수 있고, 내릴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경우인가요 ?
도수치료나 비타민 주사 같은 영양 수액 시술 등 같이 건강보험에서는 보장해주지 않지만,
실손보험이 들어 있으면 저렴하게 시술받을 수 있는 비급여 항목들의 시술을 많이 받으면, 4세대 실손보험은 그다음 해 보험료가 앞으로 크게 오르게 되고요
반대로 이런 시술을 전혀 받지 않으면 보험료를 깎아줍니다.
Q. 그럼 보험료가 어느정도 늘어나고 어느정도 깎이는지 기준은 있겠지요 ?
5가지 등급이 있는데요, 보험료 갱신 전 1년동안 받은 비급여 보험금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비급여 진료를 받은 게 그 1년 동안 하나도 없다 도수치료도 없고, 비타민 주사도 없고, 이런 항목들이 하나도 없다고 하면 특약 보험료, 비급여 보험료에 대해서 5% 정도를 깎아주고요,
비급여 항목 치료를 연간 100만 원어치 미만으로 받았다, 그러면 할인도 할증이 없습니다.
그런데 100만 원에서 150만 원까지 받으면 비급여 보험료가 2배로 오르고요. 150만 원에서 300만 원 사이는 200%, 그리고 연간 300만 원을 넘게 받으면 300%를 올립니다.
Q. 노약자라든지 중병을 앓고 계시는 분들은 비급여 항목을 많이 쓰실텐데요..
그렇죠. 그래서 암이나 심장병, 뇌졸중, 또는 중증 치매 같은 중병들, 법으로 이른바 산정특례대상질환으로 묶여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고요, 또 장기요양등급 1, 2 등급을 받은 노인분들에게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Q. 이미 비급여 진료를 많이 받았다면 내 보험료가 얼마나 오를지 따져봐야할텐데,,어떻게 확인하나요 ?
보험 소비자가 보험료 할증을 겪지 않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인데요,
개별 보험회사의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 신청을 위한 필요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비급여 진료를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병원마다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될텐데요,
비급여 진료비는 개별 의료기관이 결정하기 때문에 같은 진료라도 병원마다 크게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홈페이지나 ‘아프지마’ 같은 병원비 비교 앱 등을 활용해 주요 비급여 진료비를 확인하고 저렴한 병원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