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이동통신사는 SK, KT, LG유플러스 이렇게 3개잖아요,
그런데 내년부터 네 번째 이동통신사가 새롭게 탄생합니다. 스테이지엑스인데요, 오늘은 이 네 번째 이동통신사가 왜 생기게 되었는지, 또 어떤 특징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Q. 네 번째 이동통신사, 스테이지엑스는 어떤 회사인가요 ?
스테이지엑스는 카카오에서 계열을 분리한 알뜰폰 법인인 스테이지파이브가 설립한 합작법인인데요,
이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에는 신한투자증권, 연세의료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텔리안테크, 야놀자 등이 참여했고요,
또 스페이스엑스는 6년전에 이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한 5G 28Ghz(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기존 통신 3사의 낙찰가의 2배를 넘는 4,301억 원에 낙찰받았습니다.
Q. 네 번째 이통사는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한걸로 알고 있는데, 왜 이렇게 정부에서 제4통신사를 추진하려고 한건가요 ?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OECD 국가 평균 통신사 수는 3.6개인데요,
우리나라, 미국, 독일, 스위스 등 17개국이 3개의 통신사를 보유하고 있고, 일본, 영국, 캐나다 등 16개국이 4개 통신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 국가마다 평균적으로 3~4개 통신사가 있다는 건데, 보고서에 따르면, 통신사 수가 늘어날수록 경쟁상황이 치열해지면서,
요금인하 효과가 있어서 평균 통신요금이 12.4%까지 낮아진다는 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제4통신사를 유치해서 통신요금을 10%이상 낮추려고 제4통신사 추진에 상당히 적극적이었던 겁니다.
Q. 그럼 내년 언제부터 서비스가 시작되고, 통신요금이 얼마나 저렴해지는건가요 ?
내년 2~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고요, 가격은 한 달에 1~2만 원대에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무제한으로, 데이터는 10~20기가바이트 정도 제공할 예정이라서, 기존 이동통신 3사보다 절반 이상 저렴합니다. 그리고 스테이지엑스가 내건 슬로건은 '리얼 5G'인데요, 기존 이통사들이 LTE보다 약간 빠른 5G를 비싸게 팔면서 원성을 사고 있는데, 스테이지엑스는 “28기가헤르츠 주파수를 잘 활용한다면 LTE보다 20배 정도 빠른, 진정한 5G 통신 서비스가 충분히 가능하다”라는 겁니다.
Q. 스테이지엑스의 컨소시엄의 회사들이 많은데요, 서로 사업을 연계할 수도 있겠네요 ?
네, 그것도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인데요, 예를들어, 야놀자와 손잡고 공항에서 입출국자 맞춤 통신 로밍서비스를 한다든지, 여행자 보험, 여행 관련 콘텐츠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고요,
더존비즈온과는 기업 전용 이통통신 서비스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고 합니다. 또 인터파크트리플과는 K-POP과 뮤지컬 공연장에서 특화 서비스로 AR·VR, 홀로그램, 멀티뷰 실감형 콘텐츠를 공동 발굴한다고 하고요, 그리고 연세의료원·카이스트와는 혁신서비스를 발굴하고,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와는 6G 시대를 대비하는 등 다양한 공동프로젝트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