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고도비만 치료법인 비만대사수술에 대해 자세히 얘기 나눌까 합니다
고도비만에는 비만대사수술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하셨는데요. 효과와 기대되는 건강상의 이득엔 뭐가 있나요?
체중은 평균 1년에 걸쳐 수술 전 체중의 30 퍼센트 정도의 감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즉 100kg 의 고도비만자의 경우 큰 노력 없이도 70kg 에 까지 이를 수 있는 것이죠. 수술 직후 6개월 이내에 빠른 속도로 감량되고, 그 후에도 서서히 감량되어 1년에서 1년 6개월 후까지 감량됩니다. 이후에는 관리만 잘 하시면 그 체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체중 감량이외에도 대사질환,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합병증이 눈에 띄게 개선됩니다. 즉 수술 후 당뇨병은 86퍼센트, 고혈압은 78퍼센트, 수면무호흡은 85퍼센트에서 증상이 호전된다고 보고합니다. 그러나 모든 치료 결과는 개인적인 요소와 노력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수술하기까지 실질적인 검사와 수술 과정 및 입원 기간이 궁금하네요
수술 전에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검사를 통해서 수술이 가능한지를 확인합니다. 수술은 위장문외과에서 비만수술 인정의를 통해 시행하고, 평균 5일간의 입원 기간 후 퇴원합니다. 2주 후에는 일상생활의 복귀가 가능하지만 한 달 가량은 주어진 프로토콜에 따른 식사 패턴을 이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에는 어떤 관리가 이뤄지나요?
수술은 새로운 삶으로 첫 발을 내딛는 것입니다. 그 후 전문가에 의한 정기적 식이 및 영양상담이진행됩니다. 수술 후 초기부터 단계적으로 식단 관리를 교육받고 실천합니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역류, 조기포만감, 덤핑증후군 등의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도 필수입니다. 수술 후 결핍될 수 있는 일부 비타민과 미네랄 그리고 단백질 공급 및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 교육도 같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안전하고 급여도 되는 수술인데 혹시 수술을 할 수 없는 고도비만자도 있는가요?
▪심각한 인지 장애, 섭식장애가 있는 정신질환자 ▪최근 스텐트 삽입술을 진행한 환자 ▪난치성 심혈관질환자 ▪성장이 끝나지 않은 소아 환자 ▪유전 질환에 의한 비만 환자 ▪중증 위질환자, 간질환자 ▪전신마취 고위험군 등은 비만대사수술 금기 사항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수술 적응증 및 금기증은 전문의와의 상의 후에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