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9(월) 조성희교수의 이미지코칭

오늘은 어떤 주제로 준비하셨나요? 

출근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9시가 출근인 직장에서 상사가 부하직원들에게 “9시에 업무를 시작하려면 최소한 8시 40분까지는 출근해야 합니다.” 라고 말한다면 이게 정당한 걸까요? 잘못된 걸까요? 

 

2023년 11월에 대법원에서 유사한 사례에 대한 판례가 있었는데요. 

직장 상사가 근무시간보다 일찍 출근하라고 강요하면 강요한 시간만큼 수당을 지불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업무를 준비하는 시간조차도 근로 시간에 해당된다고 보기 때문인데요. 어찌보면 그렇기 때문에 출근 시간은 우리에게 더욱 더 중요해졌다는 것을 생각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더 중요해진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평생직장이라는 말은 거의 사라져 가고 있지요. 요즘은 수시 채용과 이직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까, 직장생활에서 나만의 차별성을 만들어 가는 것은 이 시대의 필수 조건이 되었습니다.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되는 것”, 이것을 위해 정해진 전략은 따로 없습니다.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 하는 거지요. 그래서 부지런해야 합니다. 

이직을 할 때 레퍼 체크라고 하지요? 평판 조회가 필수가 되어 가고 있는데요? 출근 시간은 평판과 직결되는 항목입니다. 

인사 결정권자는 직장 상사이지만, 나의 평판은 직원 모두에 의해서 만들어지게 되지요. 

날마다 근무시간에 딱 맞춰서 허겁 지겁 출근하는 나를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의 시각이 어떨까 상상해 보십시오. 긍정적인 인상을 주긴 어려울 겁니다. 

직장 상사도 함부로 강요할 수 없는 이런 시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찍 출근해서 자기 업무를 준비하고 하루를 맞이하는 사원은 누가 봐도 눈에 뛸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얼마나 일찍 출근하는 것이 좋을까요? 

벼룩시장에서 “출근의 대한 당신의 생각은?”이라는 질문으로 조사한 적이 있었다고 해요. 

결과를 보니까 20대 직장인들의 경우는 81.9%가 출근시간에 맞춰서 출근하면 된다라고 답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몇시에 출근하냐?” 라는 질문에는 의외의 답이 나왔습니다. 같은 해에 <커리어>라는 근로 포털 사이트에서 조사했는데요~ 

10-20분 정도 일찍 출근라고 대답한 직장인들이 44%정도였구요, 28.1%는 30분 전에 출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통계 결과를 기준으로 본다면 30분 전 쯤에 출근하면 눈에 띄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구요. 

20분 전 쯤에 출근하면 평균선이라고 볼 수 있는 거지요. 정시에 출근하는 사람들이 14.9%로 나왔거든요? 

정시 출근하는 모습으로 좋은 평판을 얻긴 어렵다는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