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2(월) 조성희교수의 이미지메이킹

더 나은 삶의 지수에 대해서 분석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2005년부터 해마다 OECD국가들을 대상으로 더 나은 삶의 지수라는 것을 발표해 왔습니다. 

BLI지수라고 하는데요. 최근에 2023년도 지표가 발표 되었거든요? 오늘은 OECD국가 중에서 우리나라 BLI지수는 어느 정도인지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더 나은 삶의 지수는 어떤 내용인지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 

OECD국가가 현재 41개국이거든요~? 그 나라들 중에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환경 조건이 어느 정도 위치인지 해마다 지표 조사를 하는데요? 

그런데 이 지표는 단일 영역이 아니라 11개의 영역에 대해서 조사를 하거든요? 11개의 항목 중에서 우리나라가 중에 상위권에 해당하는 항목 두 개, 

그리고 하위권에 해당하는 항목 두 개를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하위권부터 전해 드릴까요? 상위권부터 말씀 드릴까요? 

 

상위권이 궁금합니다. 먼저 알려 주십시오. 

11개의 항목부터 알려 드릴게요. 주택 공급, 소득수준, 일자리, 공동체성, 교육, 환경, 시민 참여, 건강, 주관적 만족, 치안, 워라벨, 이렇게 11개의 항목을 조사합니다. 

들으시면서 이건 우리나라가 상위권이겠다. 생각하신 항목이 있으신가요? 

 

당연히 교육이 높을 것 같은데요? 

교육은 의외로 좀 낮게 나왔습니다. 41개국 중에서 11등으로 집계가 되었거든요? 주택 공급 수준이 생각보다 교육보다 더 높습니다. 7위로 집계되었는데요. 

소득수준에 대비해서 주거 지출 비용이 어느 정도인지로 평가를 한다고 해요, 임대료, 가스, 전기, 수리할 때 드는 비용들을 의미하거든요? 

우리나라 국민들은 평균적으로 가계예산에서 15%정도가 주거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다고 하네요. 주거 지출 비용이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가장 상위권으로 나온 항목이 시민 참여율입니다. OECD국가 41개 국가 중에 2위가 나왔거든요. 우리나라가 국민들이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창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특히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창구가 상당히 많은 편이구요. 선거 투표율도 OECD 평균보다 8%정도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시민 참여, 주택이 상위권에 속하는군요. 그럼 남은 항목 중에 하위권에 속하는 항목들은 무엇입니까? 

환경이 많이 안 좋네요. 38위 인데요. 도시 대기 오염과 황사 현상 등이 환경 조건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수치가 공동체성입니다. 

41개국 중에 38위이니까 최하위라고 볼 수 있지요. 그런데 더 안타까운 것은 2005년부터 계속 꼴찌를 하다가 이번에 처음 꼴찌를 면한 결과가 그 정도라고 합니다. 

그 지표를 조사하는 대표적인 질문이 “내가 어려움에 처할 때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알고 있는가?” 라고 하는데요~? 그 물음에 ‘있다’ 라고 대답한 사람들이 매우 적었구요.

사회적으로 불평등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좀 아쉽기도 하고 안타까운 결과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공동체성이 회복되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