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제는 무엇인가요? 

사람을 만나면 제일 먼저 보고, 제일 오래 보는 곳이 얼굴이쟎아요? 오늘은 얼굴의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한 성형외과에서 여성분들 대상으로 자신의 얼굴에 100점 만점에 몇 점을 주시겠습니까? 하고 조사를 한 적이 있다고 해요. 김차동씨 생각엔 우리나라 여성분들의 얼굴 평균 점수가 몇점 정도 될 것 같으세요? 

우리나라 여성 분들은 워낙 미인들이시니까 80점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생각보다 점수가 낮아요. 여성들중에 자신의 얼굴 점수를 60점 이하로 준 사람이 60%가 넘는다고 해요. 부위별로 보면 제일 불만족인 곳이 눈으로 나타났는데요? 31%나 된다고 합니다. 2위가 코, 3위가 얼굴 윤곽 순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국내 한 대학에서 연구한 결과를 살펴 보면요. 사람들을 만났을 때 얼굴 인상을 좌우하는 것은 이목구비보다 피부와 얼굴 윤곽이라고 하거든요? 얼굴 윤곽은 강하고 부드러움을 나타내는데, 가장 큰 몫을 차지하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얼굴을 볼 때 미인인가 아닌가를 보기 전에 순간적으로 정서 상태를 먼저 느끼게 된다는 겁니다. 얼굴의 의미를 보면 이해가 잘 되실 겁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얼굴의 뜻은 많이들 아실거예요. 얼굴은 순 우리말인데, ‘얼’은 영혼을 뜻하고 ‘굴’은 통로를 의미합니다. 영혼이 드나드는 통로가 얼굴이라는 거지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용어 중에 얼굴에 관한 단어들이 꽤 있어요. 됨됨이가 변변치 못한 사람을 얼간이라고 표현하쟎아요? 그 단어는 얼이 빠져나간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어린이는 얼이 아직 덜 찬 사람, 어른은 얼이 꽉 찬 사람, 어리석다는 말은 얼이 썩었다는 표현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얼굴을 보면 사람 됨됨이를 알 수가 있다는 거지요. 

그런 뜻이 들어 있는 줄 몰랐네요. 

그럼 얼이 빠져 나간 느낌은 이목구비가 아니면 무엇을 보고 느끼게 되는 걸까요? 

눈의 생김새보다는 눈빛을 통해 느끼게 됩니다. 눈은 뇌와 아주 가까이에 연결되어 있는 된 부위이기 때문에 생각과 감정이 가장 많이 나타내는 곳이라고 하네요, 눈에서 빛이 나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게 되는데 눈빛은 정서상태와 깊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목표가 깊고 뚜렷한 사람일수록 눈빛이 강렬해지구요. 반대의 경우는 흐리멍텅하다고 표현하곤 하는데, 그 흐리멍텅하다는 것이 눈빛이 약한 것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하네요. 

 그렇군요! 그렇다면 인상이 좋다는 것은 눈빛이 좋은 사람을 의미한다고 봐도 되겠네요! 

눈빛이 좋으면 인상이 좋을 수 밖에 없겠지요? 얼굴은 정서상태를 전달하는 통로라고 말씀드렸쟎아요? 그래서 좋은 얼굴이라는 것은 자신의 정서상태를 정직하게 표현하는 얼굴을 말합니다. 사람은 늘 상대의 내면이 궁금한데, 정서상태를 잘 표현해 준다면 소통하기가 훨씬 수월해 지겠지요? 그래서 자기내면을 잘 표현하는 얼굴을 가장 균형이 잡혔다. 인상이 좋다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