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제는 무엇인가요? 

2024년 넥타이 트렌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넥타이는 트렌드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습니다. 

올해는 총선이 있기 때문에 넥타이 변화가 정치인들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났구요. 셀럽들도 넥타이 활용이 예전과 달라졌는데, 그런 현상들이 일반인들의 시각을 점차로 변화시키게 되거든요. 

그러면서 일반인들의 넥타이에 대한 선호도 어느새 그들을 닮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트렌드라고 볼 수 있지요. 우선 넥타이의 의미부터 살펴보구요. 2024 넥타이 트렌드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넥타이의 의미를 먼저 살펴 볼까요? 

행운, 보호, 집중 세 가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행운의 의미는 17세기 무렵에 30년 전쟁에서 크로아티아가 프랑스의 파병군으로 지원을 나갈 때, 살아서 돌아오라는 의미로 빨간 스카프를 둘러 줬는데, 

그게 넥타이 기원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행운’의 의미로 볼 수 있구요. 그 붉은 스카프를 루이 14세가 보고 보기에 좋아 보여서 자신에게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한 과시적 용도로 다양하게 스타일링하기 시작했습니다.

루이 14세는 집중의 의미로 활용을 한 거지요. 한가지 설이 더 있는데요. 2세기에 로마 병사들이 방한용으로 붉은 포칼이라는 큰 스카프를 목에 둘렀었는데 그것을 넥타이의 기원으로 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보호의 의미이지요.

 현재는 어떤 의미가 가장 강하게 전해지는 겁니까? 

집중의 의미가 가장 크게 부각되고 있지요. 사실 넥타이는 일반적으로 정장을 입을 때 하게 되는데, 정장은 사회적 관계에서 패권을 다루는 일을 할 때 신경써서 입게 되는 옷차림입니다. 

이 때 넥타이가 이미지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고, 넥타이를 잘 연출하면 시선 집중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러면 올해의 넥타이 트랜드를 전해 주십시오

첫 번째로 넥타이 무늬의 변화입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넥타이는 스트라이프가 대세였거든요! 이제는 무늬가 있는 넥타이는 많이 없어지고 솔리드, 즉 단색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단색 중에도 채도가 너무 높지 않은 회색, 남색, 자주색, 그린색 등이 매우 대세입니다. 

두번째는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넥타이에 장식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단색이 유행하다보니, 너무 심플해졌기 때문에 작은 장식들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상단, 즉 넥타이 매듭에서 한주먹 정도 내려간 위치 사이드에 원포인트 장식을 하는 것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넥타이 자체에 작은 타이핀 모양으로 장식을 넣어서 출시되는 넥타이도 많구요. 크리스탈이나, 작은 핀 타입의 악세사리를 그 위치에 장식해서 시선을 집중시키는 방법도 많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세번째 변화는 무엇인가요?

성별과 옷 차림에 구분없이 넥타이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여성분들이 셔츠에 가늘고 긴 넥타이를 매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오피스룩이 편안한 차림으로 많이 바뀌고 있지요. 

그런 분위기에서 포멀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넥타이를 활용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