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부정맥을 좀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얘기 나눠볼까 합니다.
부정맥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군요?
사실 부정맥 자체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나 상황에 대해 미리 알고 관리하는 정도이지요.
그리고 부정맥과 동반되었을 때 더욱 치명적인 결과를 유발하는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관리가 더욱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부정맥이 있으면 술, 담배, 과도한 카페인 등을 끊고, 과로를 피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부정맥이 없더라도 이런 관리는 중요하지요.
부정맥은 65세 이상에서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60세부터는 평소 증상이 없더라도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하고,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일찍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네,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사실 비만 자체가 부정맥을 유발하지 않지만 비만은 심장질환의 위험요인이므로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심근 산소요구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식사를 여기서도 강조할 수 밖에 없네요. 심혈관 질환 예방 식단이기도 하는데요.
적당한 탄수화물, 질 좋은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추천드립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폐기능을 잘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겠죠?
- 부정맥 예방과 관리를 위해 피해할 것이 있나요?
기호식품이지만 부정맥을 악화시키는 게 있는데요. 과도한 카페인은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여 부정맥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서 부정맥이 있어도 적당한 양의 커피를 섭취하는 것은 해롭지 않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하루 1~2잔 섭취는 가능합니다.
카페인에 민감한 경우에만 안 마시는 것이 좋겠지요. 과도한 음주는 심장의 전기적 자극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혈중 지질 수치를 높여 고혈압, 심부전, 급성 심장사의 위험을 높입니다.
남성의 경우 일주일에 총 14잔 미만으로 하시는 게 좋습니다.
담배의 니코틴은 카페인과 같이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여 부정맥을 야기 할 수 있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니 금연은 필수입니다.
에너지 드링크는 카페인 함량이 커피보다 높은 경우도 있으니 제품의 카페인 함량을 반드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