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금)김성환 기자의 안전운전교통상식

-오늘 주제는요?

-네 오늘은 겨울철 대비 자동차 관리 포인트를 알아볼까 합니다. 지난달에 여러지역에 첫눈이 내렸고,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날씨와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이 됐는데요. 특히 올해는 겨울 한파와 폭설도 예고되어 있어서 운전자들의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에 기본적인 정비 점검과 함께 꼭 챙겨야 할 겨울철 관리 포인트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장먼저 어떤 것부터 살펴볼까요?

–먼저, 자동차 예열하기 입니다. 시동을 걸고 예열 후에 출발하는 것인데요. 예열 시간은 차종과 기온에 따라 다르지만 1~2분 정도면 됩니다. 너무 오랫동안 공회전을 할 필요는 없구요. 특히 지하주차장에 세워 둔 경우에는 한파가 몰아친 경우가 아니라면 잠시면 충분합니다. 차종에 따라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원격시동 기능이 있다면 활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또 일부 운전자는 시동을 걸고 바로 출발하면서 히터를 켜게 되는데, 이때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도 않을뿐더러 추운 날씨에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바로 달리기를 하는 것과 같아서 지양해야 합니다

 

-꼭 필요한 필수 점검도 있다구요?

-맞습니다. 바로 땅과 붙어서 가장 마지막 안전을 책임지는 타이어 입니다. 공기압과 마모상태도 점검이 중요한데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공기압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차종에 따라 공기압 센서가 장착되어 알려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가까운 카센터(정비센터)에서 공기압을 점검 후 적정 공기압으로 채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눈이나 비가 올 경우 타이어의 마모상태가 심할수록 주행중에 미끄러지는 현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즘 도심 주행 시에는 스노우 체인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후륜 구동 차의 경우 스노우타이어 교체나 사계절용 타이어를 추천합니다. 많은 타이어 전문점에서 스노우타이어 교체 시 기존 타이어를 겨울철에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외에 어떤 부분을 살펴봐야 할까요?

-그 다음으로는 와이퍼의 성능 확인과 겨울철 작동법이 중요합니다. 겨울철 눈과 성애낀 유리에 와이퍼 블레이드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은데, 작동시 소음과 유리의 손상도 초래할 수 있어서 입니다. 시동 후 예열처럼 와이퍼 작동도 앞유리로 히터를 키거나 차종에 따라 앞유리 열선 등을 활용해 최대한 따뜻하게 녹이고 작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워셔액도 마찬가지 인데요. 워셔액이 얼어 작동하지 않고 와이퍼 모터의 고장도 초래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급격히 온도가 내려갔을 때 배터리 방전된 차들도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접했는데 그만큼 점검이 필수겠죠?

-정확한 말씀 해주셨는데요 겨울철은 특히 배터리 확인이 더욱 중요합니다. 밤이 길고 기온이 낮아 헤드라이트, 히터, 열선시트, 열선핸들 등 각종 전기장치의 잦은 사용으로 전력소모가 많아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계기판 경고등 혹은 블랙박스 액정을 통해 전압을 확인할 수 있고 초기 시동 시가 아닌 주행 중에 14볼트 안팎을 나타내면 정상입니다. 베터리 점검창을 통해 충전상태(녹색 정상)를 확인하거나, 가까운 정비소에서 전압 확인을 통해 조언을 얻는 방법도 좋습니다. 3년에서 4년, 6만km의 교환주기가 되었다면 교환을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