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봄내음이 날 행복하게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너무 화창하네요...햇살이 내 얼굴을 간지럽히는날이네요... 그런데도 전 하루종일 집에 있었답니다.. 이제 4학년이라 취직 준비를 해야하거든요... 제 소개를 할게요.. 전 원광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임미옥!!입니다.. 몇년 전 부터 매일 아침 듣고 있어요...고등학교때는 스승의날 반 친구들이랑 단체로 편지를 쓰기도 했구요... 아침마다 너무 활기차게 방송을 하셔서 듣기가 너무 좋아요...특히 8시에 안녕하세요!!하고 여러번 인사하시는거 그게 젤 좋아요...제가 1,2학년때는 8시쯤 학교에 도착했거든요..그때쯤이면 학교에 학생이 별로 없어요,,근데 아저씨의 그 인사소리가 너무 좋아서 혼자 막~웃어요...잠이 부족한 저한테 아침의 활력소 같은거에요...그리고 끝나기 전에 감동적인 글도 읽어주신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너무 좋았어요,,사실 전 라디오를 잘 안듣는 편인데 아저씨가 하는 방송이 거의 매일 듣는편이에요...그래서 어떻게 생겼을까 많이 궁금하기도 했는데 홈페이지 사진보니까 상당히 미남이시네요..전 배가 나이가 좀 있으신 분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제가 이렇게 사연보내는 것도 첨이라서 하고 싶은 말이 많았나봐요.. 전 봄이면 주위에 축하할 일이 아주 많답니다... 저희 어머니 생신, 아버지 생신, 지금 뉴질랜드에 유학가있는 친구 생일..그 생일이 3,4월에 집중되어 있어서 '먹보대학생'인 저로서는 조금~~힘듭니다...^^;; 어머니, 아버지 생신은 음력으로 따지는데 어머니 생신은 3월 30일이구, 아버지 생신은 4월 19일이구, 친구 생일은 3월 25일이에요.. 좀 많죠? 거기다가 또 축하할 일이 있습니다. 작년 12월에 군대간 제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 4월 17일에 첫 백일휴가를 나옵니다..군대가기 전에는 제가 동생을 많이 미워했는데 지금은 많이 보고싶어요..(좀 부끄럽지만..동생한테 얼른 군대가라고 까지 했습니다...-.-) 그리고..4월 3일 제 남자친구와 500일이에요...그동안 여러번 헤어질뻔 했구..또 하루뿐이지만 헤어지기도 했었는데 어느덧 500일이 되었네요.. 남친은 저랑 같은과 선배에요...성격이 정 반대여서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잘 지내고 있어요...앞으로도 서로 예쁘게 사랑하면서 지낼수 있도록 아저씨가 축하해 주세요...부모님 생신과 친구 생일도 많이 많이 축하해 주시구요... 제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리구...8시 30분쯤 소개해 주시면 더 감사할텐데...어떻게 안될까요??? *소개 안해주면 방송 안들을거얌~~~^^ 추신: 저...한가지 더 있어요... 명진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요즘 같이 공부하거든요..공부하는 분야는 다르지만 항상 도서관에 같이 있답니다..명진이한테도 좋은 일이 많이 생겼으면 해요..너무너무 착한 친구거든요...그 친구가 요즘 힘들어 하는데 기운내서 같이 열심히 공부하자고 전해주세요..아저씨가 그 친구에게 힘을 줬음 좋겠어요.....꼭!!!!!!들어주셔야 해요!!!!!!!!!! ***방송 잘하시구요...감기 조심하세요...예전에 감기 걸리셔서 다른 사람이 방송했는데 아저씨 목소리가 너무 그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