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월) 조성희교수의 이미지코칭

오늘은 어떤 주제인가요? 

성격 유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MZ 세대들은 자기를 MBTI로 소개한다고 하죠? 성격검사가 부쩍 많아졌는데요, 코로나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정체성을 자신 뿐만이 아니라 타인의 시각을 통해서 확인하게 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타인과 대면할 일이 적었었쟎아요? 그래서 성격 검사를 통해서 자기 정체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일이 많아진 거라고 하네요. 사람의 체형에 따라 성격을 구분하기도 하거든요? 미국의 윌리암 셀던이라는 심리학자가 외배엽, 중배엽, 내배엽 체형별로 성격이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 4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했었는데요 연구 결과를 근거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배엽론 이야기를 종종 듣긴 하는데, 배엽에 대해서 먼저 설명해 주십시오. 

수정란이 성장할 때 세포분열을 하게 되는데 3개의 세포층이 있다고 합니다. 가장 밖에 있는 층이 외배엽인데 신경조직과 피부조직을 만드는 층이구요, 가운데가 중배엽, 뼈, 근육을 제일 안쪽에 있는 내배엽은 소화기관으로 발달해 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느 층이 더 발달했느냐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게 되는거죠. 

 

내배엽형은 소화기관이 발달했으니 통통한 체형일 것 같은데, 성격은 어떻게 나타납니까? 

몸 중앙부위에 지방 축적이 많고 몸집이 큰 체형이 내배엽형에 속합니다. 내배엽형은 성격이 느긋하면서도 낙천적인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감추지 않고 말로 잘 표현하는 편이라 외향적이고 사교적으로 느껴지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감정을 잘 드러내다 보니까, 좀 감정적인 성격으로 느껴질 수도 있고, 어떤 일이 주어지면 쉽게 열중하기도 하지만, 또 쉽게 포기하기도 하는 유형이 많은 편입니다.

 

중배엽도 설명해 주십시오, 

뼈가 튼튼하고 근육질 체형에 해당되는데요 같은 시간 운동을 해도 근육이 잘 붙는 유형입니다. 많은 분들이 부러워하는 체형이지요. 성격은 행동력이 뛰어나고 강인한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 편인데요, 반면에 자기 과신이 커서 다소 고집이 세고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들이 중배엽형에 속한다고 합니다.


외배엽은 마른 체형일 것 같은데, 성격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신경조직이 발달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근육질은 좀 부족하지만 날렵한 몸매를 가진 분들이지요. 세 유형 중에 직관력이 가장 뛰어나고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분석력이 높은 편이구요 논리적인 사람들이 외배엽형에 속하는데요. 분석적이다 보니까, 비판력도 높은 편이어서 다소 과민해 보일 수 있는 성격이 많다고 합니다. 

 

체형과 성격이 변할 수 있는 건가요? 

사람이 한가지 층만 발달할 수는 없쟎아요? 좀 더 부각이 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나누긴 했는데요. 체형도 성격도 어떤 환경을 만나는지, 얼마나 의지적으로 노력하는지에 따라 얼마든지 바뀌기도 한다고 하니까, 장점을 살리시고 단점을 바꾸시는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