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차동씨 안녕하세요?
봄하늘이 너무너무 파랗고 예쁜 상쾌한 아침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것은 이번 3월 25일이 우리신랑과 결혼 한지 14주년이 되는 날 이랍니다. 그것도 다른 결혼 기념일과는 달리 우리 에게는 너무나 소중하고도 축복 받고 싶은 날 이어서요.
그렇게 애가 타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에게 아이가 생겼답니다. 첫아이가요....... 축하해주세요.
요즘은 너무너무 행복해서 이 행복이 깨질까봐 두렵기까지 하답니다. 오는 8월17일이면 우리는 드디어 엄마 아빠가 될수가 있답니다.
산부인과에 남편과 같이 갔었는데 다들 젊은 아빠들 뿐이었는데 우리 신랑이 젤 나이가 들었더군요.그래서 장난 삼아 그랬죠, 당신은 할아버지라고... 그랬더니 신랑이 그러더군요 애가 태어나서 "왜 그렇게 늙었어요?" 하고 하면 그렇게 말해준다더군요 " 너를 기다리다가 이렇게 나이가 들어버렸단다" 라고요.. 그말을 들으니 눈시울이 찡해지더라고요.
그뒤 몇일 있다가 남편이 CD를 하나 사와 가지고 들려줄 노래가 있다며 들려주더라고요.. 안치환의 내가 만일
당신하고 아이한테 들려 주고 싶은 귀절이 있다면서요..
"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이런 나의 마음을........................."
지금도 이노래만 들으면 가슴이 뭉클해지고 코끝이 찡해 온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소리치고 싶어요 " 우리도 드디어 엄마 아빠가 된답니다 축하 해 주세요"
오는 3월 25일 우리 부부와 아이를 위해서 안치환의 "내가 만일" 꼭 들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행복 하시고요...
전주시 대성동 영동 고덕 아파트 A동 1205호(018-214-7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