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휴가철에 찐 살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준비하셨다고 하시네요?
-네. 오늘은 급격하게 찐 살을 회복시키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볼까 해요.
-급격하게 나온 뱃살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 흔히 운동으로 살 뺀다고 하지만 역시 뱃살을 빼는데 식이요법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습니다. 휴가 다녀온 직후에는 반드시 절식을 해야 합니다. 야채와 저지방, 고단백 식단 특히 저염식을 해야 합니다. 2-3일 동안에 급격히 는 체중은 지방과 수분이기 때문입니다. 먹은 칼로리가 지방으로 저장되기 전인 휴가 다녀온 직후 식단이 제일 중요합니다. 바쁜 아침에는 야채 스무디로 시작을 하고, 일하는 중간의 점심식사는 비빔밥이나 한끼 샐러드 식단, 저녁은 집에서 두부나 계란, 닭가슴살 넣은 샐러드를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볍게 드신다고 냉면이나 소바, 국수를 드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탄수화물에 치중한 식단으로 결코 도움이 안됩니다.
-식단이 역시 중요하군요. 그래도 운동을 안 할 수는 없겠죠?
요즘 종잡을 수 없는 날씨에 운동을 꾸준히 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운동은 필수이자 생존수단입니다. 뱃살 빼는 데는 역시 유산소 운동이 중요합니다. 복근운동은 일시적으로 뱃살을 정리해주는 효과거든요. 유산소 운동은 반드시 체력이나 상황, 수행능력에 맞게 해야 합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줄넘기를 하는 것보다는 빠르게 걷기가 낫다는 거죠. 특히 급격히 찐 체중은 공복 운동을 통해 칼로리를 소모시키는 게 좋습니다.
-휴가로 급격히 찐 살 말고도 평소 비만인 분들은 어떻게 관리할까요?
- 이것은 장기전으로 가야하니 너무 급격한 다이어트는 결과적으로는 효과가 없습니다. 원래의 식습관에서 조금씩 개선해서 꾸준히 실천하는 게 낫지요. 예를 들어 저녁을 갑자기 굶기 보다는 저녁에 밥양을 1/2 줄이기, 저녁식후 야식 안먹기 등이 3년 이상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지요. 과자나 빵, 과일로 간식을 먹던 습관은 견과류 한 줌으로 종류 바꿔보기로 조금 개선하는 것이 좋고요. 견과류는 칼로리가 높아 아몬드 10알 정도로 양의 제한이 중요합니다. 저녁을 간단히 떡이나 과일로 드셨던 분들은 그것 대신 토마토와 블루베리로 변경하고 계란 흰자를 추가하는 방법도 좋겠지요.
-그렇군요. 조금씩 개선, 장기전을 강조하시는군요.
-네, 원래 식습관을 너무 많이 바꾸면 당장 체중은 많이 내려가도 지속할 수 없습니다. 다이어트 포기, 폭식이 오히려 요요를 불러 건강을 해칩니다. 10키로 빼고 다시 12키로가 찌는 경우, 근육량이 감소하고 기초대사량이 저하되어 살이 더 잘 찌는 체질로 변합니다. 게다가 요요 후에는 그 전과 달리 없던 혈압이 생기고 혈당, 콜레스테롤이 올라간다는 연구들이 많거든요. 요요 현상이 있을 때마다 건강지표들은 조금씩 안좋아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요요현상이 있을 바에 체중을 안 빼는 게 낫겠네요. 그렇다면 요요가 없는 안전한 목표체중은 얼마인가요?
- 체중감량시 먼저 목표 체중을 정하는 게 좋은데 이때 원래 체중의 5-10% 많게는 15% 까지 빼는 게 유지할 수 있는 체중입니다. 예를 들어 70키로 이신분은 5-7키로 빼는 게 좋겠지요. 그리고 나서 빠진 체중이 안정화 된 후 다시 2차 목표를 설정하는 게 체계적인 다이어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