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3(수) 송미령교수의 경제수다

오늘은 어떤 경제이야기를 준비하셨나요?

 오늘은 떠오르는 성장산업인 “푸드테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하는데요, 한국푸드테크협의회에 따르면, 푸드테크와 연관된 산업 규모는 국내는 약 600조원, 전세계적으로는 약 4경원정도로 추정되는 큰 산업분야입니다. 비교하기 편하시게 말씀드리자면, 지난해 세계 반도체 산업이 약787조원, 그리고 자동차 산업이 3,500조원 정도 되니까 어느정도 큰 시장인지 가늠이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Q. 푸드테크 산업이 4경원이나 된다고요 ? 어마어마하네요,...푸드테크 간단히 설명을 해주세요.

 푸드테크는 먹는 것과 연관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포괄적인 기술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요즘 가장 핫한 인공지능이나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로보틱스, 첨단의료바이오 등의 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이고요, 먹는 것과 관련된 것이라면 원료, 소재, 제조는 물론이고 주문, 배송, 물류에 이어 조리, 섭취, 영양, 건강 그리고 이런 것들을 관련된 콘텐츠와 문화까지 전부 다 푸드테크의 범주안에 들어갑니다.  

 

Q. 그럼 푸드테크가 우리 실생활에서 밀접한 산업이라는건데요, 우리 주위에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

  원재료 생산과정부터 여러 가지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이라던지, 식당에 가셨을 때 음식 날라주는 로봇이라던지, 또 엄청난 온실가스를 만드는 주범인 “소고기” 대신에 식물을 기반으로 한 콩고기 대체육 개발도 푸드테크의 하나이고요. 그리고 체인점 커피숍에 가시면 지점마다 맛이 다르잖아요 그건 탬핑강도에 따라 커피 추출 속도가 달라져서 그런건데요, 이 탬핑 기술을 데이터화해서 에스프레소 머신을 만들어 모든지점이 같은 커피맛을 내게 한다거나, 또 AI가 빅데이터들을 분석해서 식당의 재고량을 조절해주고 발주를 넣어주는 프로그램도 푸드테크의 하나입니다.

 

Q. 그럼 기업들이 푸드테크를 선점하기 위해서 상당히 투자를 많이 하겠네요 ?

  네 많은 기업들이 앞다투어서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예를 들자면 온라인 배송플랫폼 세계 최강자인 A사는 비대면 첨단기술로 온·오프라인 통합푸드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무인점포 오픈은 물론이고,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인수했는데요, 거기엔 스마트 카트가 기본으로 구비되어 있어서 제품을 카트에 넣으면 카트 스스로 제품을 식별하고, 출구를 지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됩니다. 그리고 매장에 배치된 인공지능 음성지원 서비스로 고객이 찾는 물건의 위치와 제품의 생산정보는 물론이고 조리법까지 알려준다고 합니다.

 

Q. 푸드테크가 미래의 먹거리인데, 정부의 지원도 많이 있겠네요.

 현재 푸드테크는 정부에서 특별법까지 만들어서 성장을 지원할 만큼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대학에 푸드테크 관련된 맞춤형 계약학과도 생겼습니다. 현재는 4개 대학이 선정되었는데요, 여기에 우리도 대학이 2개나 포함되어 있고요. 입학생에게는 등록금의 65퍼센트를 국비로 보조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유익한 경제이야기 – 송미령의 경제수다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