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9(수)송미령의 경제수다

 

 

Q. 안녕하세요 교수님, 오늘은 어떤 경제이야기를 준비하셨나요?

오늘은 “트위터”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스래드”에 대해서 준비해 봤습니다. 이 스래드는 이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인 메타가 만든 SNS인데요, 이번달 6일에 출시해서 5일 만에 무려 1억명이 가입을 했고, 세계에서 유명한 사람들과 브랜드들도 앞다퉈서 가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Q. 출시한지 닷세만에 1억명이 가입했다니,, 유행 속도가 엄청 빠른거 같은데요 ?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경우는 1억명을 넘는데 2년이 넘게 걸렸는데, 챗GPT는 2달정도가 걸려서 엄청 빠르다고 이슈가 되었는데요, 스래드는 단 5일만에 1억명을 달성해서 가장 빨리 회원수가 늘어난 SNS앱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100만명이 훌쩍 넘었고요.

 

Q. 이렇게 스레드가 이렇게 돌풍을 일으키는 이유가 뭔가요 ?

 일단 스레드는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으면 쉽게 가입할 수 있어서 편하구요. 매일매일 인스타그램을 방문하는 사람이 10억명정도인데, 이 10억명에게 알람이 뜬거예요 “스레드 한번 가보지 않을래 ? 바로 할 수 있어” 그랬더니 정말 로그인도 필요없고 인스타그램 프로필은 물론이고 팔로워까지 가져오는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이 쉽게 테스트하다 보니 가입자가 많아진거고요. 그리고 일론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에 조금씩 트위터의 운영을 잘못해서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마침 스레드가 대체를 한거죠. 심지어 트위터 직원들도 스레드에 가입해서 써보고 스레드가 낫다고 글을 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Q. 혹시 교수님은 스레드 사용해보셨나요 ?

 네, 직접 스레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봤는데요, 평소에 사용하던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어서 금방 가입이 되었구요,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가입했기 때문에 팔로워와 팔로잉도 함께 연동할 수 있는데, 이건 선택사항였습니다. 그리고 트위터보다 편한건 게시물을 올릴 때, 사진 비율 제한이 없어서 다양한 크기의 사진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거고요. 다면 불편했던 점은 한번 올린 게시물은 절대 수정할 수 없다는 건데요, 문구를 수정하려면 기존 게시물을 삭제하고 새롭게 다시 올려야 하고요 해시태그 기능도 없습니다. 

 

Q. 트위터와 스레드의 대표들끼리도 신경전도 대단하다고 들었는데요.

 트위터가 좀 긴장을 할 수밖에 없는게, 그동안 트위터에 도전하던 새로운 앱들은 반짝 인기에 그쳤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였는데, 스레드는 가입자가 20억명정도되는 인스타그램이라는 뒷배경이 있으니까요. 트위터는 회원수가 3억 6000만명 정도로 일단 회원수부터 크게 밀립니다. 그래서 트위터의 대표 머스크가 더 신경전을 벌이는데요, 머스크가 트윗에 스레드의 대표 저크는 약골(zuck is a cuck)이라는 원색적인 댓글을 달기도 하고요, 또 “그가 좋다면 나는 기꺼이 철창 대결을 벌이겠다”는 내용을 올리면서 오프라인 대결까지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 신경전이 오히려 스레드를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됐다고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