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교수님, 오늘은 어떤 경제이야기를 준비하셨나요?
올 여름에 많이 덥다고 해서 냉방비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거예요, 그래서 정부가 전력사용량을 줄인 현금으로 돌려주는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어떻게 얼마만큼 확대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Q. 에너지 캐시백제도가 작년부터 생겼었죠 ? 올해는 어떻게 달라지는건가요 ?
네, 작년 초에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사업으로 했는데 상당히 효과가 좋아서 전국적으로 확대되었는데요, 에너지캐시백 제도는 잘아시다시피 전기 사용량을 상대적으로 줄인 아파트 단지나 개별세대에게 절약된 만큼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인데, 기존의 캐시백은 3% 이상 줄이고, 같은 지역에 참여자 중에서 평균보다 많이 절감했을 경우에 절감량 1키로와트당 30원을 지급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차등캐시백 제도라고해서 전기 사용량을 5% 이상 절감하면 기본 캐시백에 차등 캐시백을 추가로 지급해서 절감률에 따라서 구간별로 1키로와트당 최대 70원까지 추가로 지급합니다. 그러니까 키로와트 당 최대 100원까지 전기요금에서 차감될 수 있는거죠. 그리고 기존에 6개월 단위로 해줬던 캐시백을 월별로 줘서 전기요금에 차감 하거나 현금으로 지급 받을 수 있고요. 전기 사용량과 요금 수준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다음달 예상 요금을 사전고지 같은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Q. 신청조건이 어떻게 되나요 ?
가정용 전기를 쓰시면서 실제로 그 주소에 거주하시는 분이어야 하고요, 최소 1년간 전기 사용량 내역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사용한 전력량 자료가 없으면 참여할 수 없고요, 고압전력을 사용하는 아파트의 관리사무소에서 개별세대의 사용전력량 정보를 제출하지 않거나 한국전력에서 하는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에 이미 참여하고 있다면 신청대상에서 제외됩니다.
Q. 캐시백을 해준다는데, 얼마나 해줄까 싶은데요, 감이 잘 와서요, 예를 좀 들어주시죠
한전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7월에서 8월까지 4인 가구의 2개월 평균 전기사용량은 427kWh정도로 한달에 6만6690원의 전기요금을 부담했는데 지난해 3분기 이후에 전기요금이 인상되서 올해 여름철 전기 사용량이 전년과 동일하게 나올 경우에 4인 가구 전기요금은 8만530원이 부과됩니다. 그런데 캐시백을 신청하고 지난해 대비해서 10%정도 절감하면 3,900원, 20% 절감하면 9,770원, 30% 절감하면 무려 14,660원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Q. 어떻게 신청하는건가요 ?
온라인에서 24시간 신청가능한데요, 저도 해봤는데 신청방법이 굉장히 쉽습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한전 에너지 캐시백을 검색한 뒤에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회원가입하고 신청하시면 되고요, 가까운 한전사업소를 방문해서 신청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8월31일까지 신청을 하면 7월부터 적용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