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주실 책은?
일과 삶의 ‘균형’과 ‘지속 가능성’을 원하는 모든 직장인을 위한 책 <우리는 출근하지 않는다>를 소개합니다.
팬데믹은 ‘사무실에 모여서 일하는’ 기존 노동 방식을 송두리째 바꿔놨습니다. 재택근무, 원격근무 등 유연성을 골자로한 근무 방식이 유행처럼 번젔는데요.
하지만 무턱대고 새로운 트렌드를 좇는 것은 정답이 아닙니다.
이 책은 회사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분석하며 지속 가능한 유연근무제를 모색하며, ‘유연성’을 골자로 한 새로운 근무 방식을 일하는 사람과 회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게 실현할 방법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이 기억에 남았는지?
사무실의 한계를 벗어난 업무 방식이 어떻게 삶을 바꿀수 있는지 설파하는 부분입니다. 다양한 회사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수많은 사무실 노동자·관리자·경영자·연구자·컨설턴트 등을 인터뷰하며,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살펴봅니다.
이를 바탕으로 재택근무, 원격근무, 하이브리드 근무 등을 포함하는 유연근무제의 실제와 잠재력, 강점을 자세하게 파헤칩니다.
실패 사례와 성공 사례 모두를 철저하게 분석해 ‘원격근무’가 지닌 가능성을 나열하며 적극적인 도입을 권하지만, 예찬론까지는 아닙니다.
그게 이 책의 가장 흥미롭고, 또 핵심이며 주의해서 읽어야 할 지점인데, ‘유연근무제’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더 연구하고 더 정교하게 고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저자들은 지금이야말로 회사들이 먼저 유연한 근무를 위한‘장기 투자’에 나서야할 때라고 조언합니다
이 책은 두 사람이 썼네요?
밀레니얼 세대의 노동과 번아웃을 다룬 책 <요즘 애들>이라는 책으로 주목받았던 미국의 저자
‘앤 헬렌 피터슨’입니다. 이번에는 동료 기자이자 파트너 ‘찰리 워절’과 함께 이 책을 썼습니다.
두 저자는 팬데믹 이전부터 원격 근무 가능성을 시험했습니다. 2017년 사무실이 있었던 뉴욕 브루클린을 뒤로하고 미국서북부 몬태나주에 정착해 재택 근무를 했는데요.
그 결과 원하는 시간대에 일을 할 수 있는 유연성은 얻었지만, 일터의 배경이 좀 더 아름다워졌을 뿐 업무량은 더 많아졌다고 회고합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현실적 선택지가 되어버린 재택 근무를 유용하고 효과적으로 만들 방법을 탐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