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9(화) 임주아작가의 책방에 가다

오늘 소개해주실 책은?

오늘은 심리 분야 책에서 골라봤는데요제목은 <나는  사랑할수록 불안해질까>입니다

연애만 하면 ‘ 되는 분들 있으시죠 책은 이러한 독자들에게 애착 유형 심리학 대해 설명하고다양한 내담자 사례를 들어주며충실한 내용으로 독자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책속으로 들어가보면, 여기  유형의 사람이 있습니다타인의 사소한 행동과 말투 하나에도 예민해지는 불안형부담을 느끼면 숨으려 하고속마음을 털어놓지 않는 회피형정반대처럼 보이는그래서 오히려 서로  끌리는  유형은 사실 마음속 깊은 상처를안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처는 지금 눈앞에 있는 연인 때문이 아니라어린 시절 양육자와의 ‘애착 패턴에서부터 생겨난 것일  있는데요 책은 각자의 상처를 안은  사람이 함께할  필연적으로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관계의 파도를 헤쳐나가는 법을 알려줍니다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대목이 있다면요

 책에 예시로  내담자 ‘캐리 성공한 사업가 유형의 상대에게 매번 매력을 느낍니다그러나 상대방이 일에 빠져 감정적으로 소홀해지면캐리는  외롭고 불안해져서매력적인 외모로 다시 상대의 관심을 붙들려고 애쓰곤 했다는데요

과거를 되돌아보니회사 일로 바빴던 부모님에게서 어쩌다 받은 관심과 칭찬은 외모에 관한 것뿐이었고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무시당했음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결과 캐리의 내면에는 외모로 사랑받지 못하면 버려질 것이라는 상처가 자리 잡은 거죠

이렇게 핵심 상처를 방치하면 거기서 생겨나 굳어 버린 관계 패턴은 어른이  후에도 우리의 행동을 계속 조종합니다괴롭다고 하면서도 매번 비슷한 사람을 만나비슷한 연애를 되풀이하는 이유입니다

 

저자는 어떤 분인가요?

미국에서 수천 명의 관계 고민에 답을 찾아  심리 치료사이자 커플 전문 상담가 ‘제시카 바움입니다

어둡고 혼란스러운 이십 대를 보낸 자신이 불안 애착 유형에 속하며 모든 연애에서  애착 패턴이 되풀이되고 있음을 깨달았다는데요

과거의 상처를 들여다보고사랑은 이래야만 한다는 잘못된 기대와 오해를 바로잡고 나서야 자신을 잃게 만들었던 불안으로부터 빠져나올  있었다고 합니다

독자들 역시 자기 마음을 먼저 돌보고 채워서 혼자서든 관계 안에서든 안정적인 사람이   있도록 돕기 위해  책을 썼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