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6(수) 송미령의 경제수다

오늘은 어떤 경제이야기를 준비하셨나요?

지난주에는 로봇산업이 왜 미래 핵심산업으로 주목받고 뜨고있는지, 

또 우리나라는 어느정도 로봇산업이 발전했는지 등 전반적인 로봇산업에대해 이야기를 해봤고요, 

오늘은 로봇산업의 대한 정부의 지원이나 로봇산업에 대한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Q. 로봇산업에 정부가 상당히 많이 지원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지난주 방송에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나라 로봇산업은 로봇밀도에서는 압도적인 1위이지만 

기술적인 면에서는 일본, 독일보다는 아직 2~3년 정도 뒤진 수준이고요 중국과는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정부도 우리나라를 글로벌 로봇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서 국내 첨단로봇 

보급·확산 방안 등을 담은 '첨단로봇 산업전략 1.0'을 마련해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나가고 있고요, 거기에 각 지자체에서도 개별적으로 로봇산업에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들도 차세대 먹거리로 로봇사업을 지목하고 직접투자는 물론이고 관련 기업의 M&A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는 실정인데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나라는 아직 로봇 기술면에서는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경쟁국가들보다 뒤처지기는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로봇의 핵심분야인, 우리가 전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반도체, 2차전지 등의 산업들에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로봇분야에 반도체, 2차전지분야들을 잘 접목시킨다면 빠른시간안에 좋은 성과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Q.그런데 로봇산업이 발전하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거고, 나중엔 일자리를 위협할수도 있겠는데요,.,

로봇산업이 매년 30%이상 고성장을 하고 있어서 당연히 고용이 위협받을수도 있겠죠. 

가까운 예로, 요즘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주문은 거의 무인 키오스크로 하죠, 하지만 그 혁신으로 누군가는 일자리를 잃었고요, 

또 대형마트의 키오스크 도입하면서 계산대에서 사라진 마트 노동자는 지난 5년간 1만명정도 된다고 합니다. 

마트 근로자의 최저임금이 200만원이 넘는 반면에 키오스크 한 대의 한 달 대여료는 평균 5만원선이고, 키오스크는 24시간 일을 시켜도 되고,

코로나에 감염될 우려도 없기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사람을 고용할 이유가 없는거죠, 특히 요식업을 비롯해서 

대면 서비스 위주인 소매업, 단순 제조업 분야 등은 앞으로 로봇으로 대체되기 가장 쉬운 업종으로 볼 수있습니다..

 

Q. 그럼 그런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대비해야할까요 ?

그래서 우리보다 기술력이 뛰어난 독일의 경우는 로봇 수를 의도적으로 적게하면서 국가 차원에서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일부러 속도 조절을 하고 있기도 하는데요, 

우리나라는 로보밀도도 높은만큼 로봇으로 인한 기존 일자리 수요의 변화는 불가피할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에 대비한 적극적인 '직무전환 교육'이 필요할거 같구요, 

또 로봇으로 인해서 새로운 직업들이 창출되고 있는 상황이기때문에 새로운 직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구직자와 함께 고민하는 고용서비스 기능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로봇 도입으로 밀려나는 저숙련 단순 노동자들을 위해서 앞으로 소득 대책 등 사회 안전망 보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