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2(수) 송미령의 경제수다

오늘은 어떤 경제이야기를 준비하셨나요?

최근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요, 

요 며칠 소폭 가격이 내리긴 했지만 그래도 며칠전까지만하더라도 금 1돈의 가격이 36만원을 넘기기도 해서 금을 팔려는 소비자들이 늘고있고 

또 반대로 금을 더 사야하나하고 고민하는 분들도 계셔서 오늘은 금테크에 대해서 준비해봤습니다.

 

Q.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오른다는건 아무래도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안좋다는거겠지요 ?

 네 맞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금은 대체로 경기가 침체되거나 불안정할 때 투자수요가 급증하죠, 

이번에 금 가격이 오른 건 실질금리 하락, 달러약세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급격하게 상승한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이후에 글로벌 은행 시스템 우려가 확산되고 

경기침체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Q. 이제 돌반지 선물하기도 부담스럽게 금값이 진짜 금값이 되었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요 ? 

 세계 금 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은 5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여전히 금을 쟁이고 있습니다. 

금리와 달러하락 등도 금값 상승의 주요요인이지만 구조적인 요인은 각국 중앙은행의 금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금가격이 많이 올라가고 있는데요, 

투자와 귀금속 수요 외에도 앞으로도 중앙은행의 금 수요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미중 무역마찰 등의 불안요쇼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서 금 가격이 앞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더 많은 상황이고요. 그리고 국내외 증권사들 또한 금 가격이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Q. 그럼 금을 지금 사도 되는건가요 ? 산다면 금을 어떻게 사야하나요 ?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시네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는 보고는 있지만, 금을 사시던 파시던 어느쪽이든 결국 투자는 본인의 판단에 따라서, 책임도 본인이 지는거라 신중하게 판단하셔야겠죠. 

우리가 금에 투자하기 위해서 금을 사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는데요, 먼저 금을 골드바 같은 현물로 살수 있는데, 일단 이건 너무 비싸고 또 금을 현물로 구매할 때는 부가세도 10%를 내야 합니다. 

즉 이후로도 금값이 10%이상 오르지 않으면 실물 금 투자는 손해라는거죠. 그리고 금거래소를 통해서 현물을 거래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거래소를 직접 가시는건 아니고 증권사에서 현물계좌를 개설해서 거래하는거예요. 주식처럼 1그램씩 살 수 있고요. 실물로 찾지만 않으면 세금은 없어요. 

그리고 수수료도 증권사 온라인 수수료 정도만 들어가서 비용이 저렴합니다. 

또 시중은행의 금 통장이 있는데요 금통장은 0.01그램씩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대신 사고팔 때 1%내외 수수료와 15.4% 소득세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ETF인데요, 인터넷/모바일 어플로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수수료가 적은편이지만,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역시 배당소득세 15.4%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개인형 퇴직연금이나 중개형 ISA에 투자하면 배당소득세나 양도소득세가 면제되고, 추후 연금 수령 시점에 3~5% 가량의 연금소득세만 부과되니까 노후 대비 목적으로 금투자를 하시려는 분은 ETF로 매수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