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7(월) 조성희 교수의 이미지코칭

오늘은 어떤 주제인가요?

격조있는 아이컨택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관계 형성에 사람의 눈을 쳐다 본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누구나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만나는 대상이나 상황에 따라서 적합한 아이컨택을 할 줄 아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마음과 마음은 눈을 통해서 가장 정확하게 전달된다고 하는데요~? 대화를 할 때 상대의 눈이 내 얼굴의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에 따라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머리로는 몰라두요~ 가슴으로는 바로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시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지요! 우리는 사람들을 다양한 관계로 만나게 되쟎아요? 크게 나누면 비즈니스적 관계, 사회적 관계, 그리고 친근하고 친밀한 관계로 볼 수 있을 겁니다. 관계에 따라서 시선을 두는 범위에 조금씩 차이를 두시면 좀 더 정확하고 격조있는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관계에 따라 어떤 방법으로 아이컨택을 하면 좋은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상대 눈을 바라보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군요! 첫번째로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비즈니스 차원에서 이야기를 나눌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이마부위에 삼각형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시선을 그 삼각형에 두십시오. 오늘쪽 눈에서 왼쪽 눈, 그리고 이마 가운데 쯤을 연결하면 삼각형이 되죠? 이 부분을 바라보는 것을 비즈니스 응시라고 하거든요? 비즈니스 응시는 두 가지 긍정적 영향을 주는데요~? 첫 번째는 이마쪽 삼각형 부분을 응시하면서 대화할 때 “아, 이 분은 우리 사업을 진지하게 집중하고 있구나,”그런 느낌을 갖게 된다는 겁니다. 신뢰감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죠? 그리고 또 한 가지 긍정적 영향은 상호 작용에서 통제권을 갖게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마 부근의 삼각형 부위를 보게 되면 나의 시선이 상대방의 눈높이와 동등하거나 조금 위쪽을 보게 되지요? 이것은 관계에서 상대방에게 파워를 전달하게 되고 주도권을 갖게 되는 비언어적 원칙입니다. 

 

사회적인 관계는 어떻습니까? 

사업적 관계가 아니라 일반적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때는 사교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교성은 타인의 감정을 잘 파악하는 눈치있는 태도를 통해 드러나는데요? 시선을 상대방 눈보다 조금 아래로 떨어 뜨리게 되면 상대는 긴장을 낮추고 마음을 열 준비를 하게 됩니다. 미간에서부터 입까지 역삼각형으로 시선의 범위를 비즈니스 응시에 비해서 넓고 낮게 바라보는 응시 방법입니다. 상대는 자신의 얼굴 전체를 바라보는 느낌을 받게 되고 그런 시선만으로도 친절한 의도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겁니다. 

누군가를 인터뷰를 하거나 면접을 할 때 더욱 유용한데요? 이런 사교적인 응시를 통해 자연스럽게 상대방과 인터뷰나 면접에 응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친밀한 관계겠군요.

친밀한 관계에서는 사실 아이컨택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미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죠. 사회적 응시보다도 시선을 더 떨어 뜨려도 상관이 없는데요? 눈을 가로질러 턱 아래, 가슴까지 넓게 바라보는 것이 허용되는 관계입니다. 시선을 분산 시키면서 바라보는 것은 긴장감이 전혀 없는 경우인데요. 그렇다고 시선을 밑으로 내리라는 것은 아니구요. 넓은 부위를 편안하게 골고루 보라는 의미입니다. 상대와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시선처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몸이 천냥이라면 눈은 구백냥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눈을 통해 많은 것을 주고 받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