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주실 책은?
'소비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온다.'
라고 말하는 이 책의 제목은 <디컨슈머>입니다.
저자는 전세계 소비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소비하지 않는 소비자, 즉 디컨슈머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소비문화를 기대합니다. 디컨슈머는 자신, 또는 세상의 소비가 줄어들기를 적극적으로 바라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무엇보다 소비자로서 사지 않을 자유, 혹은 권리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자들을 말합니다.
다수의 경제학자와 정치인들은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지갑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요.
그러나 저자는소비가 ‘가속화’될수록 ‘기후 재앙 시계’는 ‘초가속화’되고 있다는 중요한 화두를 던집니다.
일례로 과거에는 집에서 키우는 개나 고양이가 남은 음식을 처리했지만 요즘은 반려견, 반려묘들도 침대, 장난감, 의류등 자기만의 소비재를 갖고 있고 그만큼 제몫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상황인데요.
이대로 간다면 지구의 미래는 암울하다고 저자는 말하지만, 그렇다고 소비를 끊을 수도 없다는 게 현대인의 딜레마라고 분석합니다.
그야말로 "사느냐(buy), 사느냐(live), 이것이 문제"라고 이야기하면서 '영원히 성장하는 소비경제와 깨끗하고 건강한삶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가’라는 오래된 질문의 답을 디컨슈머에게서 찾습니다.
이 책 저자는 어떤 분인가요?
저자 '매키넌'은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환경과 경제의 관련성을 탐구하는 연구자입니다.
『뉴요커』『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에 소비자 이슈와 생태학 문제와 관련된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책으로 "소비자 딜레마에 대한 깊고 치밀한 도발적인 분석"을 내놓았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