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제는 무엇입니까?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단어 가스라이팅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범죄상황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지만, 사실 일상에서도 우리가 많이 경험하는 현상이기도 하죠 상황을 좀 설정해 볼게요~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도 잘 안돼서 심하게 좌절하고 있는 아들이 있다고 가정해 보세요. 엄마가 아들한테 이런 말을 해요.
“아들아 너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야,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좌절하지 말고 힘내~! 이 말이 가스라이팅일까요? 아닐까요?
이건 힘 주는 말인데,.. 가스라이팅은 아닌 것 같은데요?
아들이 엄마의 말을 듣고 힘을 내서 다시 열심히 하게 되었다면 이 스토리는 가스 라이팅이 아니죠. 그런데 이럴 수도 있쟎아요.
”엄마, 나는 잘 못하고 있다고... 도저히 자신이 없다고... 훌륭하다는 기대가 나를 더 힘들게 한단 말이야!!”, 아들이 이런 말을 하며 더욱 더 나락으로 떨어진다면 엄마의 말은 가스라이팅이 된거죠.
결국 가스라이팅은 말하는 사람에게도 듣는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스라이팅의 의미를 짚어보구요,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지 두 가지로 살펴 보겠습니다.
가스라이팅의 의미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가스라이팅은 어떠한 상황이나 마음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전하지 않고 조작해서 전하게 될 때 나타날 수 있는데요?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사람은 심리적으로 조종을 당한다는 느낌을 받게 되구요 이런 이유 때문에 마음이 위축되거나 좌절감에 빠지게 되는 경우에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보는 겁니다.
사실, 가스라이팅이 일어나려면 몇 가지 조건이 있어야 하거든요? 우선 가스, 즉 상황이 있어야 하고 불이 있어야 하고 불을 지피는 사람이 있어야 되지요.
더 중요한 것은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사람이 있어야 성립이 되는데요.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걸까요?
첫 번째는 상대가 하는 말이 가스라이팅인지 나를 진짜 걱정해서 해 주는 말인지를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가스라이팅은 나를 걱정해 준다는 느낌으로 둔갑을 하고 다가오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솔깃해지고 그 말에 조종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누군가에게 부정적인 말을 듣게 되면 그 일이 사실인지 확인하려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 자존감이 약하거나, 남의 말에 귀를 많이 기울이는 사람이 자신도 모르게 가스라이팅을 당한다는 겁니다.
이런 사람은 가스라이터와의 접촉을 의도적으로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가스라이터가 아무리 불을 지펴도 허공에다 불을 지피는 것은 아무 문제될 게 없쟎아요!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사람이 있을 때 문제가 되는 거지요! 가스라이터는 자기 인식이 부족하고 “상황이 어떠 어떠하다“ 라는 비합리적인 신념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사람 옆에 있으면 부정적인 생각에 억 눌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적당하게 거리를 둘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