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창시인(전북작가회의)의 네 번째 시집 『‘하마터면』 출간

 

이병창시인(전북작가회의)의 네 번째 시집 『‘하마터면』 출간

 

진달래교회(한국기독교장로회) 목사이자 한국 크리스챤문학상(2008)을 수상한바 있는 이병창시인의 한국 절집 순례시편이 뫔출판사에서 발행되었다.

오른손에 예수를, 왼손에 붓다의 손을 잡고 종교의 벽을 넘어 걸어간 구도의 족적이라고 밝힌 시집에는 영혼을 깨우는 명상의 언어와 종교의 벽을 허무는 평화의 시가 담겨 있다. 우주적 그리스도인의 세계관에 바탕을 둔 시인의 영적 체험과 통찰은 어떤 대상을 바라보든 그 존재의 실상을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연지문 현판에 걸린

우리는 한 꽃

이 한 말씀에

꽃으로 깨어난다면

이 세상 아무런 걸림도

없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겠다.”

-보성 대원사

 

시인이 지난 14년 동안 석탄일마다 축사를 해 온 귀신사(歸信寺,대한불교 조계종)의 무여스님은 서평에서 해마다 성탄절과 석탄절에 서로 오고가는 소중한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숨님은 목회자이시지만 출가사문 같은 느낌을 지니신 분이다. 그래서 언제나 출가 도반을 만난 듯 마음이 참 편안하다. 시집 하마터면은 온갖 희노애락에 휩쓸려 다니던 사람들의 마음을, 모든 분별 시비를 떠난 지금 이 마음으로 돌아와 쉬게 해준다. 진정한 평화로움이다.”고 밝히고 있다.

 

시집으로 나의 하느님이 물에 젖고 있다』 『메리 붓다마스, 심봉사 예수. 인문학 저서로 에니어그램을 넘어 데카그램으로(정신세계사, 2011)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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