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주제로 준비해 주셨나요~?
한식 식사 매너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Covid-19으로 인해서 세계적으로 건강한 음식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졌죠?
게다가 K-문화 열풍이 커지면서 한국 음식의 우수성이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식에서 나타나는 용어들과 기본적인 한식 식사 예절을 살펴보겠습니다.
한식에 대한 용어에 대해서 먼저 정리해 주십시오.
한정식과 반상의 용어부터 구분해 드릴게요~
일정한 식단이 규정되고 정해진 순서에 따라 차려 내는 식사는 한정식, 정해진 식사가 한꺼번에 한상 차림으로 나오는 것은 반상이라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평민들의 기본적인 상차림은 3첩 반상이었구요,
여유가 있는 양반가의 상차림은 5첩이나 7첩, 사대부가의 호사스러운 상차림은 9첩 반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임금님 수라상은 12첩 반상으로 구분하였구요~
그렇군요, 그러면 첩이라는 것은 어떤 용어인가요?
첩은 반찬을 담는 접시를 의미합니다. 한식 상차림은 밥, 국, 김치, 조치, 종지가 기본입니다. 조치는 찌개, 종지는 장 종류를 담는 그릇입니다~
이 기본상에 반찬 접시가 몇개가 올라가느냐에 따라서 3, 5, 7, 9, 12첩 반상으로 나뉘어지는 거지요.
우리나라 고대에는 계급의식이 강했었쟎아요? 양반과 하층 계급, 아버지와 자식, 남편과 아내가 한 자리에서 겸상을 못했었거든요?
이렇게, 전통 식사는 독상이 기본이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식사 시의 관계 예절에 대한 규정은 강하지 않았습니다.
서양식 음식 문화가 들어오면서 반상이 한정식 형태로 바뀌었고 여러 명이 겸상을 하는 형태가 많아지다 보니까 식사 시에 관계 예절이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한정식이란 서양식 식사 문화가 반영된 식사 문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예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한식 식사 예절은 서양과는 기본적으로 정서 차이가 있습니다. 서양은 호스트 중심이라면, 우리나라는 장유유서가 식사 문화의 중심입니다.
한정식 자리에서 지켜야 할 예절을 알려 주십시오.
두 가지만 정리해 드릴게요~. 먼저 식사 속도 예절입니다. 한식에서는 제일 윗 어른이 식사를 시작하시면 그 때 수저를 드는 것이 기본 원칙이구요.
식사 도중에도 윗 어른과 속도를 맞추는 것이 예의입니다.
그리고 어른이 식사를 마친 후에 수저를 내려놓는 것이 맞는 행동이지요. 조심했는데도 식사가 먼저 끝날 수도 있쟎아요?
그럴 땐 수저를 대접에 걸쳐 놓았다가 윗 사람이 수저를 내려놓았을 때 제 자리에 가지런히 포개 놓는 것이 아주 좋은 예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음식을 먹는 순서인데요~ ‘술적심’을 먼저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술적심은 ‘음식으로 숟가락을 적시는’ 이라는 뜻인데요? 찌개, 국, 물김치 같은 국물이 있는 음식을 의미합니다.
입이 마른 상태에서 밥을 먹게 되면 체하게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국물이 있는 음식으로 입을 먼저 축이는 것을 예법으로 두고 있는데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음식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