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학교에 입학했어요!!

안녕하셨어요? 어제밤부터 봄을 시셈한듯 봄비가 내리고 있네요. 창밖으로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보고 있으니, 문득 김차동씨가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결혼 11년생활동안 요즘같이 기쁘고 설레이고 두근거리날이 없었는데, 그 누구에게는 자랑하고 싶어요. 다름아닌 우리집 큰아들, 우리집 장손이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거든요. 김차동씨는 별거 아니라 생각하시겠지만, 3년만에 가진 귀한 우리 아들 이거든요. 학교에 가는 뒷모습이 참으로 대견스럽고 사랑스러워요. 걱정하지 말라며, 다녀오겠습니다하고 가는 그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혹시 학교에가서 친구들과 장난만 하지 않을까? 선생님 말씀은 잘 들을까? 여러가지 걱정이 되면서도 기득하기도 하고 그런 마음 아시죠? 모든 신입생 부모님의 마음이 다 그러하리라 생각 해요. 그래서 모든 신입생들에게 힘과 용기가 되어주는 따뜻한 격려와 노래로 써 그들에게 들려주세요. 특별히 송원초등학교 1학년 4반 친구들과 문 희 자 선생님 반갑고 사랑 해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송천동에서 이정오. 이정훈의 엄마 조 명미 254-8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