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금) 김성환의 안전운전교통상식

-오늘 주제는?

-네 오늘은 미래형 모빌리티를 위한 공조시스템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공조 시스템은 지난 반세기 동안 자동차 인테리어에서 근본적으로 큰 변화가 없던 부품이었습니다. 모두가 예상했던 위치에서 바람이 나오고 온도조절을 하는게 다였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릅니다. 최근 국산차 회사가 굉장히 독특한 공조장치 특허를 냈는데 구현 과정이 신기해서 가지고 와 봤습니다.

 

-모양과 구현 과정이 궁금해 집니다. 설명해 주시죠

-네 해당 시스템은 인테리어 곳곳에 새롭게 제작된 셀을 통해 바람뿐 아니라 빛과 소리도 같이 배출해 줍니다. 쉽게 말해서 바람이 나오는 곳이 우드패널이나 무늬를 집어넣은 플라스틱 패널이라는 것이구요 거기에 아주 작게 구멍을 뚫어 마치 무풍에어컨 바람처럼 알게모르게 나오는 방식입니다. 송풍구라는 부품이 더 이상 없게된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회사는 공조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이전보다 훨씬 깔끔한 인테리어를 만들 수 있는 흥미로운 특허라고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람이 나오는 구멍을 자세히 알 수 없어서 기호에 맞게 끄고 켤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네. 저도 비슷한 생각이었는데요. 해당 기술을 개발한 회사도 이를 모를리 없겠죠. 그래서 상당히 자세하게 각 부분을 나눠놓았습니다. 그래서 센터페시아 화면을 통해서 각 부분별로 아주 디테일하게 끄고 켤수가 있다고 해요. 이 외에도 실내 온도를 상시 체크해서 최적의 쾌적한 실내를 유지시켜 준다고 하네요.

 

-이 같은 형태로 공조 시스템을 만든 이유는 뭘까요?

-아무래도 특허 출원한 해당 공조 시스템은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생활 공간으로 변모하는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더 이상 운전자와 승객은 고정된 위치에 앉지 않아도 되고 일부에선 이미 회전하는 좌석과 움직이는 스티어링 휠에 대한 특허도 출원한 상황이죠. 이 경우 현재 제한된 동작과 범위에 있는 공조 시스템 또한 탑승자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되어야 하는데 이에 해답을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현실적인 공조 시스템 신기술에는 어떤게 있을까요? 

-네 지금 우리가 경험할수 있는 공조장치 기술에는 어떤게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개별온도 조절을 비롯해서 차의 분위기와 음악, 외부의 날씨에 맞춰서 공조장치가 알아서 조절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만약에 외부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올거 같다! 하면 살짝 온도를 높이고 열선시트도 저절로 활성화 되는 방식입니다. 운전자가 직접 누를 필요가 없다는 얘기인데요 무척 편리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공조장치에서 바람만 나오는게 아니라 향기도 나오는 기술을 속속 차에 집어 넣고 있습니다.

 

-송풍구에서 향기가 나온다! 신선한 구성 같아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최근 국산차 회사가 최초로 실내 향기 시스템을 도입했는데요 크게 3가지 종류를 교체 가능한 전용 카트리지에 담아 제공합니다. 카트리지는 글로브 박스 상단에 최대 2개까지 장착할 수 있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나 공조 패널을 통해 향 종류 및 강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시간대별 분사량에 맞춰서 공조장치에서 향기가 분사돼 실내를 은은한 향으로 물들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하고 한번 사용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