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제는?
-네 오늘은 터널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국도에도 있구요 특히 고속도로를 달릴 때 곳곳에 터널을 마주한 적 한번쯤은 다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 터널에 숨겨진 아주 다양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터널하면 약간 공포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큰 사고도 대부분 터널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거 같아요.
-맞습니다. 사실 터널은 그리 반가운 존재는 아닙니다. 환경을 위해서 산을 전부 깎지 않고 길을 내기위한 방법이지만 사고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터널에서 한번 사고가 나면 좌우 빠져나갈 데가 없구요.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화재까지나면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그렇다면 터널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뭘까요?
-아무래도 급격하게 바뀌는 주행 환경이 큽니다. 시야 확보가 넓고 밝은 도로 위를 달리다가 갑자기 어두운 장소를 향해 빠른 속도로 질주하기 때문이죠.
본능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을 수 밖에 없고 판단 또한 흐려진다고 합니다. 여기에 양옆이 곧바로 벽으로 바뀌기 때문에 급격히 폭이 좁아지는 터널 입구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입니다.
- 더욱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터널 사고를 막기 위한 노력에는 어떤 게 있나요?
-앞서 말한것처럼 사고 발생률이 높고 한번 사고가 나면 큰 인명피해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사고 예방을 돕고 있습니다.
먼저 경보설비입니다. 터널마다 높은 음량의 스피커로 경각심을 알려주는 방송을 합니다. 호루라기 소리 같은 지루함을 깨버릴 다양한 효과음도 넣고 있습니다.
또 터널에 선명한 LED를 여러줄 추가해 화려한 볼거리를 더하기도 합니다. 마치 무지개처럼 오색빛깔 주변을 밝히는데 참신한 구성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널 안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정말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대응을 해야하기 떄문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생각보다 터널 안에는 다양한 안전 시설이 있습니다.
수백미터 간격을 두고 소화기와 소화전이 있구요 주변 벽이 열로 손상되지 않게 물 분무설비도 갖춰져 있다고 합니다.
또비상경보설비가 장착되 있어 터널 내 사고가 의심되면 바로 관리사무소에 연락을 보내고 터널 진입을 차단해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도 합니다.
피난을 돕는 대피 시설도 있는데 약 250미터 간격으로 설치돼 있고 정전이 발생해도 3시간 넘게 조명이 켜진다고 합니다.
또 사람이 연기를 마시지 않게 환기까지 도와준다고 합니다. 참고로 앞서 말한 다양한 조치사항들은 대한민국 대부분의 터널에 기본으로 마련돼 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으니 든든한 것 같기도 한데 또 막상 사고가 나면 무척 당황스러울거 같아요.
-네 맞습니다. 그래서 만약 터널에서 사고가 났다! 하면 무조건 대피시설로 뛰어가 몸을 피하는게 1순위입니다.
이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로 연락해 터널 이름만 말해주면 바로 대응을 해준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왕좌왕 차 주변에 머무는 행동은 절대 하지 말고 무조건 피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