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무슨 필요냐? 기름 한 방울 안나는 나라에서.. 대중교통이용하고, 튼튼한 두다리로 걸어다님 될것을... 쯧쯧.. 저두 어쩔수 없이 3년전에
땃던 운전면허증을 한번도 써보지 못하고 지갑속에서 썩히고 잇엇는데...
그렇게 자가용의 '자'자만 꺼내도 호통을 치시던 울 아버지께서 무슨 생각에서 엿는지... 몇번의 낙방에도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열씨미 시험장을 쫓아다니시더니 드뎌 운전면허학과 시험에 합격하셧어여~.
그래서 오늘은 아침일찍 운전면허학원에 등록하러 가셧어여. 뭐가 그리도 급하셧는지 제가 출근하기도 전에 나가시는 거예여... ㅎㅎㅎ
아주 들뜬듯한 목소리로
딸~~! 아빠 간다~! .. 이 한마디 남기시고는...
전 맘 속으로 아빠~~~ 화팅!!! 하고 외쳣죠. 울아버지의 깊으신
뜻을 잘은 모르지만... 늘 자식걱정만 하셧는데,,, 늦게 나마 시작하신 운전연습 즐겁게하시고 열씨미 배우셔서 합격하는 그날 까지..
울 아빠 화팅~~~!!
전주 평화동 주공아파트 김영기 님 딸랑구 김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