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경제이야기를 준비하셨나요 ?
요즘 장 보러 마트에 가면 원래 이렇게 비쌌나 싶을 정도로 물가가 높아졌던데요,
다음달에는 추석명절도 있고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만큼 음식을 준비해야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을 거 같아요.
그래서 정부에서 지난 15일부터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다음달 12일까지 추석 성수품을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농축수산물 할인대전” 시작했습니다.
Q.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올라서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모든 농축산물을 할인해주는 건가요 ?
모든 농축산물을 할인해 주는 건 아니고요. 최근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물가 부담이 큰 농축수산물 20개 성수품만 해당이 돼요.
농산물은 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감자 총 7개품목이고요.
축산물은 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4개품목 그리고 인삼물은 밤, 대추, 잣 3개품목, 마지막으로 수산물은 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조기, 마른멸치 총 6개품목이예요.
정부에서 이번에 지나치게 오른 20대 성수품의 평균가격을 원래 수준으로 되돌린다는 방침으로 역대 최대인 23만톤(t) 분량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할당 관세 도입 등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Q. 어디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을까요 ?
대형마트, 온라인몰, 전통시장 모두 가능한데요, 대형마트에서는 회원으로 가입만 돼 있다면 계산대에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돼요.
온라인몰에서는 할인쿠폰을 발급받아서 사용하시면 되는데요,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GS리테일 등 오프라인 업체 13곳과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 24곳, 군산로컬푸드직매장 등 지역농산물 직매장 25곳에서 할인받으실 수 있습니다.
Q. 참여업체가 상당히 많네요. 그런데 얼마정도 할인을 해주나요 ?
작년도 보다 오른 가격인데요. 행사별로 1인당 2만원 한도이고요 로컬푸드 직매장은 3만원까지 20% 할인을 지원해요.
여기에 참여업체가 자체 할인을 할 경우에 고객은 최대 50%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요.
또 전통시장에서도 고객이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 앱을 이용하면 1인당 2만∼4만원 한도로 최대 30% 할인이 지원되고요.
앱에서 관련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해서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수산 · 농할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재래시장을 이용할때도 제로페이앱, 온라인을 이용하는데 좀 불편하지 않을까요 ?
네 아무래도 고령층이 주로 찾는 전통시장에서 할인을 받기가 어렵다는 불만이 있기는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해서 물건을 사는 소비자 역시 할인을 받으려면 제로페이앱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먼저 선구매한 뒤에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수산·농할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온라인 구매에 익숙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는 고령층에겐 이번 전통시장 할인행사가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