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주제인가요?
패션 트렌드 용어입니다. 2022년도 어느새 후반기를 넘어서고 있쟎아요? 올해 마케팅 분야는 ‘트렌드가 뭔지 모르는 게 트렌드이다’ 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아주 다양한 트렌드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몇 년째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트렌드 방향이 하나 있거든요? 그것이 바로 “복고”입니다. 클래식(Classic)과 올드(Old), 레트로(ReTro)와 뉴트로(NewTro), 구분이 되시나요? 복고 풍조가 나타나면서 등장한 용어들인데요? 유사한 것 같지만 미세한 차이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용어들을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그게 그것 같고, 혼돈스러웠는데 명확히 정의해 주십시오. 클래식부터 부탁드립니다.
클래식은 언어적으로 해석하면 전통적이며 예스러운 것, 고전적이고 규범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주로 고전이라고 표현을 많이 하는데요? 패션에서는 고전이라는 표현보다는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되는 스타일이라는 뜻이 더 적합합니다. 여성복으로는 샤넬룩같은 거요~, 그리고 남성분들 같은 경우는 버버리 트렌치코트 같은 패션이 떠오르실 것 같은데요~ 클래식은 전통적이면서도 베이직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트로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십시오.
레트로하면 옛스러운 것이 떠오르실 겁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레트로하고 뉴트로를 혼용해서 사용하곤 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요 두 용어를 비교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레트로와 뉴트로는 겉으로 보기에는 유사해 보이지만, 차이가 있는데요~ 가장 큰 차이는 사용하는 주체가 다르다는 겁니다. 레트로는요~ 7, 80년대를 살던 분들이 예전의 향수를 떠올리면서, 그 시대의 패션들을 재해석해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골덴바지.. 기억나시죠? 그리고 청쟈켓, 복고풍의 동그란 선글라스 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레트로 풍입니다. 반면에 뉴트로는 7, 80년대를 살아보지 못한 MZ 세대들이 “우와~ 새롭다!” 그런 호기심으로 그 시대의 분위기를 현대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과거에 대한 추억은 전혀 안 들어 있구요..최신식 패션하고 7, 80년대 감성이 만나서 표현되는 그러한 방식을 뉴트로 패션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복고가 유행이라고 해서요~ 아버지, 어머니의 예전 옷을 꺼내 입으면 곤란합니다. 올드패션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러면 올드패션은 예전 패션에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빠진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예~ 정확하십니다. 버리지 못하고 옷장 속에 두었던 7,80년 대의 옷을 그대로 꺼내 입은 옷을 올드한 패션이라고 볼 수 있는거죠. 큐빅이나 자수가 박힌 청바지 기억나시죠? 종아리 중간쯤까지 올라오는 굽달린 마부츠 같은 것도 기억나실겁니다~, 꽃무늬가 화려한 원색적인 옷, 이런 것들을 그 시대 물건 그대로 착용했을 때 나타나는 모습을 올드하다고 표현하게 되는 겁니다.
복고라는 키워드는요~ 메인 트렌드를 주도한다고 볼 수는 없어요~ 그런데 향수라는 문화요소와 맞물리게 되면 언제든 등장하게 되는 단골 트렌드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히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아서 정리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