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경제이야기를 준비하셨나요 ?
제가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했던 때만 해도 '평생직업'을 구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었는데요, 이제 이 말은 옛말이 된 거 같아요.
안정적이고 좋은 정규직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비정규직 일자리와 단기 아르바이트와 같이 일시적이고 다양한 유형의 일들이 더 많아지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변화하고 있는 직업환경인 생겨난 긱이코노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합니다.
Q. 긱이코노미가 어떤건가요 ? 들어본 것도 같구요
“긱”이라는 단어를 최근에 좀 들어보신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긱이코노미에서 ‘긱’은 임시적인 일'이란 뜻이예요,
여기에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가 합해져서 ‘기업들이 특정 프로젝트나 업무별로 정규직이 아닌 임시직 형태의 고용을 늘리는 경제현상’를 의미하는데요.
그 유래는 1920년대 재즈연주자를 섭외할 때 현지에서 이름난 뮤지션들을 임시적으로 고용해서 공연을 한 거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해요.
현대에 와서는 흔히 말하는 프리랜서처럼 일정한 소속없이 자유롭게 일하는 비정규직 프리랜서 근로형태가 확산하는 경제현상이라고 할수 있어요
Q. 그러면 긱워커들이 과거의 프리랜서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건가요?
몇 년 사이에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공유 경제가 확산되면서 긱 문화가 굉장히 빠르게 퍼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예전의 프리랜서보다 요즘 이 긱 워커들과 차이가 있는 건, 지금의 긱 이코노미는 스마트폰 앱과 같은 IT플랫폼에서 노동력을 거래하며 원하는 시기에만 일을 한다는 점입니다.
Q. 긱 이코노미와 긱워커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긱워커로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개인의 생활과 시간에 자유로움을 주는 매력이 있겠구요.
또 부가수입을 원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자신의 능력이 닿는대로 본업 외의 제2의 직업이나 투잡이 가능해서, 자신이 일하는 만큼, 원하는 만큼의 수입도 얻을 수 있겠죠.
그래서 최근에는 배달업무에서 대필, 프로그래머, 반려견 산책, 가구조립 등 까지 긱워커의 활동영역이 다양해지고 있어요.
또 전문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환영하고 있는데.
특히 고질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는 IT업계는 긱워커들과 단기계약을 맺으며 인력 수급을 하기도 합니다.
일부에서는 비정규직을 양산한다는 비판도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임시로 일할 자리 혹은 부수입 거리들을 찾는 분들한테는 앞으로도 상당한 인기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Q. 그래도 정규직이 아니면 단점도 있을건데요
네, 긱 이코노미가 가지고 있는 최대의 단점은 한국의 경우 법적으로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받기 어럽다는 건데요,
우리나라 근로기준법상 긱 이코노미 근로자는 노동자가 아니라 개인사업자예요. 그래서 노동법에서 보장하는 최저임금이나 4대보험 혜택과 같은 노동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없는데요. 그래서 인지 대부분의 긱워커들의 상당수는 개발자, 디자인, 마케팅 등 전문직 프리랜서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