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8(월) 송양호교수의 이미지코칭

오늘은 어떤 주제인가요?

예, 오늘은 식사예절, 식사에티켓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가면서 많은 분들이 다시금 해외여행을 가고 있는데요. 

나라별로 식당에서 지켜야 할 다양한 테이블 에티켓을 익히고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서적에 식사할 때 지켜야 할 예의범절이 기록되어 있죠? 

〈내훈 內訓〉〈사소절 士小節〉〈규합총서 閨閤叢書〉〈是議全書〉〈진찬의궤〉〈朝鮮料理法〉등 많은 서적에 식사를 할 때의 예법, 푸드스타일인 상차림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밥상머리 교육이라고 해서 밥상에 둘러앉아서 식사를 하면서 식습관을 배웠는데요. 현대에도 알아두면 편리한 식습관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소리 나게 먹지 않기, 어른보다 먼저 수저를 들지 않기, 

입안에 음식물이 든 채로 말하지 않기, 소리가 나지 않게 먹기,

반찬을 뒤적이지 않고 단번에 집기, 식사하는 자리에서 이를 쑤지지 않기, 다른 사람과 식사속도를 맞추기 등은 다른 나라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식사 예법입니다. 

 

다른 나라의 식사예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영국: 음식이 테이블에 있는채로 절대 말하면 않됩니다. 대신 다른 사람과 식사시에 코를 풀고 싶다면 식탁에서 코를 풀어도 괜찮습니다

 

스페인, 독일: 식사를 하기 전에 테이블에 않은 사람들끼리 음식이 나오면 “맛있게 드세요”라는 Buen Provecho(부엔 프로베초), Guten Appetit(굿텐 아펫티트)라는 인사를 합니다. 

 

중동: 음식을 먹을 때 꼭 오른손만 사용하고 왼손을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일본: 음식을 젓가락으로 절대 전달하지 않습니다. 

 

독일: 타인에게 술을 권하거나 상대방의 잔을 채워주지 않습니다.

 

프랑스: 빵을 칼로 잘라먹거나 입으로 뜯어먹지 않고 손으로 뜯어 먹습니다.  

 

식사에티켓은 나라별로 전통과 습관에 기반하여 전해 내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텐데요.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식사 예법에 차이가 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답변〉① 우리나라에서는 식사에 초대받을 때 정시에 도착하거나 약간 여유있게 도착하는 게 예의라고 합니다만, 서양에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도착하는 것은 반대로 예의에 어긋난다고 합니다.

② 우리나라에서는 식사하면서 코를 풀 때는 식사하는 장소를 벗어나서 또는 최소한 방향을 바꾸어서 코를 푸는 게 예의입니다.

그러나 서양에서는 영국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식사하면서 코를 풀고 싶다면 자리를 뜨지 않고 식탁에서 해도 괜찮습니다.

③ 우리나라에서는 식사하면서 이야기를 하면 예의에 어긋난다고 하는데, 서양에서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일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