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제는?
-네 오늘은 저와 함께하는 첫 시간인 만큼 기분 좋은 주제를 하나 들고와 봤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도로 위 발생하는 사망자수가 크게 줄었다는 내용인데요 지난 27일 도로교통공단이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년대비 5.4% 감소한 2,9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교통사고 통계관리가 시작된 1970년 이후 처음으로 2,000명대로 진입한 수치입니다.
-정말 다행이고 좋은 소식이네요.
-맞습니다. 특히 자동차 대수가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더욱더 긍정적인 수치인데요 실제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1970년 약 13만 대에서 2021년 2,5000만 대로 약 190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럼에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970년 3,000명에서 1991년 최고점 1만3,500명을 지나 2013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00명대까지 내려오게 된 것입니다.
-연령이나 시간대별 구체적인 수치도 나왔다구요?
-네. 지난해 주요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을 살펴보면, 보행사망자는 2020년보다 6.9% 감소한 1,018명으로 최근 5년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유지했습니다. 또 어린이 보행사망자는 37%, 고령 보행사망자는 4% 감소했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퇴근시간대인 18~20시, 월별로는 10월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구요 이와 함께 평일이 주말보다 평균적으로 20.9%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전자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켰습니다. 사망자의 연령에서도 고령자는 44%로 전체 사망자 중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사망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뒷받침 된 결과겠죠?
- 네. 공단은 도로교통법 개정과 교통안전시설 등 정부와 유관기관의 노력 및 국민의 교통안전의식 향상을 지속적인 교통사고 감소의 배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지역맞춤형 교통안전 시설개선과 교육 및 홍보 등 적극적인 교통안전활동이 한몫했다는 평입니다. 기술의 발전도 도로 위 안전에 힘썼는데요 제조사들이 개발하고 차에 탑재한 각종 안전 보조장치가 위험한 상황을 크게 줄여줬다는 게 업계 분석입니다.
-안전 운전에 도움을 주는 기술 어떤 게 있을까요?
-먼저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있습니다. 원하는 속도와 차간거리를 설정하면 차 앞에 부착된 레이더, 라이다 센서가 파악하고 정속 주행을 유지해주는 기능입니다. 여기에 차선을 중앙으로 유지시켜주거나 벗어나면 경고를 알려주고 사각지대 정보를 불빛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또 야간 주행에 알아서 상향등과 하향등을 번갈아 켜주는 오토 하이빔, 실내 화면을 통해 휠 주위를 비롯한 차 주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360도 카메라 등 자동차 안전을 위한 최첨단 신기술이 많이 탑재되고 있는 게
-이 외에 안전을 위한 신기술에는 또 어ᄄᅠᆫ게 있을까요?
-아무래도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능동형 기술들이 핵심으로 볼 수 있는데요 알아차서 차선을 바꿔준다거나 GPS 정보를 바탕으로 교차로 상황을 미리 인식한 후 차를 멈춰 세우는 기술도 개발 중입니다. 또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카메라를 수십여개 달기도 하구요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서 주변을 보며 간단한 리모컨 조작으로 주차를 하는 원격기능도 상용화 중입니다. 또 실내의 경우 공기 질을 모니터링하고 운전자 눈커풀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졸음운전이 예상되면 경고를 알려주는 기술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도로 위 안전에 대한 모두의 노력이 지금도 이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