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주제인가요?
오늘은 <악수 리더십>입니다.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 이후 언론에서 많이 회자되는 것 중 하나가 악수 장면이지요? 악수가 회자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악수는 리더십 마인드가 표출되는, 의미가 깊은 인사법이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악수하는 유형별로 리더십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3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사례는 누구인가요?
오바마식 악수법입니다. 모두 기억하실 겁니다.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은 일본 천황 아키히토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악수했던 장면이 회자되었습니다.
오바마가 집권내내 추구했던 리더십은 신뢰, 유연, 통합이었는데요? 대상에 따라 다양한 악수형태로 대했던 자세에서 유연성을 추구했던 리더십 면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편, 대통령의 악수는 국격의 상징이 되기 때문에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비난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두 번째는 트럼프식 악수법입니다.
트럼프는 기행적인 악수정치를 펼쳤다는 말이 돌 정도로 악수를 통해 자신의 의지를 티가 나게 표현했던 대통령으로 유명합니다.
정상회담 역사상 제일 길었던 악수 사례를 기록했었지요? 일본 아베 총리의 손을 19초나 잡고 흔들었던 사례가 아주 유명합니다. 비즈니스 정치로 유명했던 트럼프는요 비즈니스 달인답게 언론에 노출되는 장면들을 의도적으로 활용했었는데요? 파워를 증명하는 행동들을 서슴지 않고 표현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 갔던 리더십을 나타냈습니다.
세 번째는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의 악수입니다.
마크롱은 악수를 전략적으로 활용했던 사례로 유명합니다. 특히 트럼프에게 당했던 이전 악수에 대한 일격을, 전략적으로 준비해서 되갚아줬다고 회자가 되었었는데요?
캐나다에서 개최되었던 G7 정상회담에서 트럼프의 손을 몇 차례 강하게 흔들면서 자기 몸 쪽으로 끌어 당기는 악수를 했었고, 이에 대해 트럼프는 어색한 표정을 짓기도 했었습니다.
마크롱은 작은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이기 위해 의도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젊고 지적인 패기를 추구했던 마크롱의 도전 리더십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글쎄요~ 이렇듯 악수는 상대를 대상으로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기선이 오가기도 하는데요?
사실, 기본적인 악수의 의미는 평등입니다. 상대에 대한 신뢰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악수의 기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요 세가지 규칙은 지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당한 거리 유지, 동등한 위치에서의 따뜻한 눈맞춤, 손을 잡고 세 번 정도 흔들어 주는 리듬입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동기화시키며 신뢰를 교감하는 행위가 악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