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풀가족에 이어..사연도 함께..보냅니다.
전주MBC에 들어오지 않은지가 벌써 3년이나 되었네요...
학교다닐땐.....그냥 들어와서 시시콜콜.....내용같지도 않은 내용을 써내려가는줄 알면서도....다음날 다다음날..나의 메시지가 차동아찌의 목소리를 통해 나오기만을 얼마나 기다렸었는데요...
그랬음에도 다시 쓰려니..가슴이 더 떨립니다...
낼 아침 기다려보겠슴다...
전 주말에 서울에 다녀왔어요...
서울엔 큰언니와 형부가 계시고...여러 친구들도 있죠...
언니가..이사를 한다기에 올라가봤어요..
언닌... 임신한지 이제6개월 정도 되었거든요......
몸도 지치고 힘드니깐..도와주려고....
그런데 포장이사를 하다보니..별루 도와줄것도 없더라구요..
기냥 빈둥거리면서 놀다가 왔어요...
그리고 마직막....저의 가장 친한 친구를 만나고 왔죠...
왠지 기운도 없어보이고..........시무룩해보이고............
그래서..기냥 기분이 나빠지더라구요.....
글서 기냥 짜정을 냈어요.....
""너 왜그래.... 나 그냥 일찍 내려가버린다..............""
친구 왈 ""아니........그게 아니라.......니가 빨리 가니간...섭해서...""
이 친군 항상 만나다가 헤어질때면 항상 섭섭해 해요........
우린 서로
네가 전주로 와서 살아라........아니야...니가 서울로 와서 살어라........내가 다 재워주고 먹여주고 할게....
이게 우리의 통화시간과 만남의 시간의 마지막으로 웃으면서 하는 대화입니다.....
그런데..항상 내 부탁만 들어주던 친구가..이번엔...자꾸 나한테 이것저것 사달라고 조르는것이었어요.......
그래..평소 해준것도 없는데...... 까짓것 하나 사주자....
가격을 물었죠...무슨 물건인지는 말 못하구요.....
근데 10만원이 왔따갔따..하는거에요..
엄두도 못내고... 친구의 눈치를 보면서..기냥 가자.....
그랬슴당...
전주에서 뭐라도 하나 사서 보내주려구요...
요즘 물가는 왜케 비싼거죠???
내가 3~5만원만 됬어도.. 사주고 편히 웃으면서 내려왔을텐데..
친구한테 좀 미안하더라구요..
이 친군..내가 사달라고 하면...........
비싼것 아님 다사줬었는데........
그렇지 못한게 못내 아쉽슴당....
아찌..친구에게 미안하다고 전해주구요...
내가 싼거라도 사서 보내준다고전해주셔용...
글구 사랑한다구~~도 전해주셔요..
수고하십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