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코로나 등으로 전 세계적인 경제환경이 급변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용어들이 쏟아져 나오는데요, 오늘은 최근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받는 D2C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Q. D2C 영어 약자 같은데, B2B, B2C는 들어봤는데, D2C는 좀 생소하네요, 어떤건가요 ?
D2C는 “Direct to Consumer”의 영어 약자인데요, Consumer가 소비자란 뜻이니까, 소비자에게 직접이란 의미인데요,
이 D2C는 제조업체가 유통단계를 없애고 가격 경쟁력을 높여서 자사몰에서 소비자에게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사업구조를 말하는거예요,
원래 D2C모델은 패션업계에서 먼저 시작되었는데, 지금은 SNS, 온라인 타깃 광고 기술 등이 발달해서 전 분야에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Q. 그러니까 D2C는 기업이 자체 자사몰을 통해서 소비자에게 직접 물건을 판다는 거지요 ?
네 맞습니다. 우리가 온라인으로 물건을 살 때 대부분 쿠O, 네이O 같은 플랫폼을 이용해서 물건을 많이 사잖아요.
그런데 D2C는 그런 플랫폼을 통해서 사는게 아니라, 제조사의 자사몰에서 소비자가 직접 산다는 거예요.
Q. 중간 유통과정이 없어지니깐 가격이 아무래도 좀 저렴해지겠네요.
네, 앞에서 말씀드린 쿠O이나 네이O 같은 플랫폼들은 거대 플랫폼 기업일수록 판매 수수료가 높은데요,
자사몰은 별도의 판매 수수료가 없어서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이 절감되니까 가격을 저렴하게 해준다거나 아니면 프로모션 같은 행사로 소비자에게 혜택이 주어질 수는 있겠죠.
그리고 D2C는 가격적인 면에서의 장점 외에도 브랜드가 고객과의 관계를 직접 만들고 이를 통해서 충성도 높은 팬덤을 만들 수 있다는 더 큰 장점이 있고요.
또 고객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가장 큰 매력이 있습니다.
디지털시대의 데이터는 돈이자 자산인데요. 구매 데이터를 통해 구매행태를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단골로 만들어서 하나 살 것을 두 개 사게 할 수도 있는거죠.
Q. D2C거래가 장점이 많아서 앞으로 기업들의 자사몰에 더 집중하겠는데요 ?
네, 세계적인 신발기업 나이O 기업은 D2C의 대명사라고 불리는데요, 이 회사는 2019년도에 세계 1위온라인 플랫폼 기업, 아마존에 물건공급을 중단, 탈아마존이라는 초강수를 두고 자사몰을 만들었어요. 당시 이 회사의 아마존 의존도는 온라인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컸기 때문에 쉬운 결정은 아니었는데,
그런데 그 선택은 ‘신의 한 수’라는 것이 증명되었는데요. 그 이후에 매출이 9%가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30% 증가한 15억 달러(약 1조6300억원)를 기록했거든요
그래서 이 회사의 성공과 더불어 많은 브랜드들이 D2C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최근에 자사몰 운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