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경제이야기를 준비하셨나요 ?
전 세계 국가에서 왜 미국의 금리 등 경제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걸까요 ?
그건 미국이 경제 강대국이기도 하지만 미국이 전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가지고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기축통화가 어떤 역할을 하고 또 왜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Q. 그런데 어쩌다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었나요 ?
기축통화가 되려면 일단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강대국이어야겠죠, 그래야 다른나라 사람들도 믿고 그 나라의 돈을 결제수단으로 삼을거구요 만약에 약소국의 화폐를 기축통화로 썼다가 그 나라가 망해버리면 휴지조각이 되어버리니까 그런 면에서 달러는 강점이 있었구요
또 다른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금이 미국에 많았기 때문입니다.
Q. 금이 많은 나라가 기축통화국이 될 만큼 금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
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죠. 그래서 경기가 어려울 때 금값이 오르잖아요.
예전에는 화폐의 근간을 금으로 한다는 “금본위제”를 했는데, 그 당시 금을 제일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가 영국이었기 때문에 영국의 파운드가 전세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했어요
금 1온스당 4.25파운드로 고정해서 금을 사려면 파운드가 있어야 했던거죠.
Q. 영국은 금이 많이 생산되는 나라도 아닌데, 그 당시 왜 이렇게 금이 많았나요 ?
영국은 그 당시에 식민지 개척을 통해서 금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1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영국이 전쟁비용을 감당하려고 파운드를 계속 찍어냈고, 다른나라들은 전쟁때문에 불안하니까 안전자산인 금을 확보하려고 파운드를 가져와서 금을 달라고 했지만 영국은 금을 다 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때 파운드가 기축통화로서의 지위가 상실됐고 이때 1,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군수물자를 팔았던 미국에 많은 금들이 몰려서, 그때부터 미국달러가 기축통화로 되었던 거예요.
Q. 기축통화가 되면 어떤 장점이 있나요 ?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간단하게 설명해보자면 사실 미국이 10달러를 만드는데 원가는 종이하고 인쇄비만 들죠, 그런데 10달러짜리 화폐를 찍어서 10달러 물건을 산다면 실제로는 10달러보다 훨씬 적은 돈으로 10달러짜리 현물 상품을 살 수 있는 거구요
또 달러를 찍어내니까 과거 우리나라처럼 IMF에서 달러를 빌릴 필요가 없어서 재정적으로 위기가 올 가능성도 거의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