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지요?
이제는 오빠라는 호칭보다는 김차동 님이라는 호칭이 더 어울릴 거 같습니다
저는 전주효문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6학년 1반 담임 한혜진입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모든게 끝남과 동시에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우리 학교 6학년 학생 200명이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1년동안 서로가 서로에서 좋은 추억거리와 기억만을 남겼을거라 믿고
또다시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일들만 생기길 축복하고 싶습니다
아직 졸업한다는 게 실감나지는 않지만, 내일 이후부터는 아이들의 빈자리를 보면서 느끼게 되겠죠?
그러면서 전 또 새로운 아이들과 만나 1년이라는 도화지에 다양한 그림을 그리게 될 것입니다
서운하지만 이제 아이들을 보내려고 합니다. 모두가 사랑받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사랑 그대로의 사랑"이라는 노래를 들려주세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겁니다
김차동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함께 하는 그런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6학년 1반 아이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6학년 1반 친구들아! 어떤 위치에 있던지 간에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란다
그런 최선을 다하는 생활 속에서 따뜻한 정과 보람을 느끼길 바란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