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모닝쇼에서 이지연의 "졸업"이라는 노래가 나오더군요.
그 노래 들으면서 괜히 콧날이 시큰해지더라구요.
저는 올해 2년차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6학년을 맡아서 졸업시키죠.
학생인 아닌 선생으로서 졸업식은 처음이어서 벌써부터 헤어지는 것이 아쉽기만 한데,
녀석들은 선생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도 재잘재잘 중학교 얘기만 하다가네요.
졸업하는 학생은 2명,
너무나 작은 졸업식이겠지만,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아이들이랍니다.
상태야, 세희야!
1년 동안 선생님은 너희들과 함께 공부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너무나 행복했단다. 너희들에게도 6학년 시절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중학교에 가서도 지금처럼 밝은 웃음 잃지 말고,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사람이 되렴.
참, 우리 학교 졸업식은 20일 목요일 입니다.(대야남초등학교)
많이 축하해 주세요.
그리고, 이번에 졸업하시는 모든 분들~
축하합니다! 새로운 출발 멋지게 하세요!
신청곡 : 전람회 "졸업" or 더클래식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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