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8시 50분쯤 틀어주세요.꼭요,꼭꼭꼭

혹 못듣고 회사 출근할까봐 밤새 라디오를 듣고 자는 김 차동씨 펜이랍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얼굴은 디따 크구요. 키도 디따 커요. 그래서 제가 매일 놀려요. 떡판이라고. 장난아니게 크거든요. 매일 매일 서로 다른 차로 앞 뒤로 같이 출근하다가 휴게소에서 하루있었던 얘기도 하고 커피마시면서10분 동안 잠깐의 데이트지만 즐거웠는데 우리도 카풀가족스티커 붙이고 다니자고 약속했었는데 .......... 지금은 서로 반대방향으로 출근하는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쓸쓸함과 허전함을 느낍니다. 제가 직장을 옮겼거든요.2주전에 지금 회사에선 어리벙벙하고 버벅거리지만. 그 사람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못지 않게 자신있고. 당당하다고 전해주세요. 이름은 말할수 없구요. 떡판이라고 만 해주세요. 우린 통하니까요. 먼 훗날을 기약했습니다. 지금은 각자 현실에 충실하라고 어제밤엔 그러더군요. "집에 나이는 창가에 오고 사람나이는 눈가에 온다고 " 눈가에 오기전에 다음 말을 하길 기대했었는데.... 어쨌든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신청곡 은 충남 부여에서 떡판을 사랑하는 인절미가.......01143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