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금) 오아름의 안전운전 교통상식

-오늘 주제는?

-겨울철에 가장 핫한 주제로 떠오르는 사륜구동. 작년 겨울에 눈길에 미끄러지는 차들을 보면서 신차 살때 사륜구동을 꼭 넣어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 많더라고. 

이제 곧 겨울이니 사륜구동에 대해 알아보려고.

 

-사륜구동은 거의 자동차 초기부터 나왔다고

-맞다. 칼 벤츠가 최초의 자동차로 특허낸 시기가 1886년인데, 1893년, 10년도 채 안돼서 사륜구동 역사가 시작됐다. 

최초 발명한 인물은 영국 엔지니어, 브래머 조셉 딥록이라는 인물. 증기기관 이동수단에 사륜 조향 시스템을 갖춘 사륜구동 시스템을 개발. 전기차를 위한 사륜구동은 포르쉐 창시자인 페르디난드 포르쉐, 1899년. 증기기관도 아니고, 전기차도 아니고, 내연기관 자동차에 사륜구동 탑재한 시기는 1903년. 네덜란드의 스파이커 형제가 60h.p 라는 차를 내놨는데, 최초의 사륜구동 차이자, 세계 최초로 4개 휠 모두 브레이크를 적용한 차이고, 세계 최초로 v6 엔진을 탑재한 차이기도. 이후 미국으로 넘어와서 군용트럭에 사륜구동이 사용되기 시작했고, 유럽에선 산업용으로 발전. 이후 1970년대 들어서 스바루 라든지, 아우디 등이 사륜구동 시스템을 차량에 이식하기시작.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빨리 도입이 됐다고 들었는데

-맞다. 한국 전쟁 떄 군수용으로 미군의 지프가 들어와서 운행이 됐었는데, 이를 개조해서 만들었던 차가 대한민국 최초의 자동차인 '시-발(자동차 생산의 시작이라는 의미)'이라는 차다. 그런데 이 차에 이미 사륜구동이 장착돼 있었다. 시발은 대한민국 최초의 스포츠 유틸리티suv 자동차이기도 함. 이후에 현대 갤로퍼, 쌍용 무쏘 등 suv 차종 위주로 사륜구동이 제공됐고, 대형 고급 승용차부터 사륜구동을 장착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소형 suv같은 작은 차에도 사륜구동이 마련돼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음

 

-사륜구동의 장점은 뭔가?

-사륜구동 시스템은 네 바퀴 굴림이라고도 하는데, 네 바퀴에 모두 엔진을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 

앞바퀴와 뒷바퀴가 동시에 힘을 받아 움직이기 때문에 추진력이 굉장히 뛰어난 것이 장점. 

그렇기 때문에 비포장도로나 경사가 급한 도로, 눈길 빗길 등에서 주행성능 우수. 그렇기 때문에 험한 길을 달리는 군용차, SUV부터 장착이 됐던 것. 

단점은 굉장히 무거워 연비가 낮아질 수 있어. 

 

-그런데 어디서는 사륜구동을 4wd 라고도 부르고,  AWD 라고도 부르는데, 같은 건가?

-둘 다 사륜구동이긴 한데, 일시적이나 상시적이냐에 따라 구분하는 것. 

노면 조건에 따라서 이륜구동과 사륜구동을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일시 사륜구동, 4WD라고 하고, 그런것 상관없이 풀타임으로, 상시적으로 사륜구동으로 주행하는 것을 AWD라고 해. 또 사륜구동을 지칭하는 용어는 브랜드마다 달라. 아우디 콰트로, 벤츠 4매틱, BMW x드라이브 현대차 h트랙 등. 

 

-겨울엔 사륜구동 꼭 필요할까?

-최근 국내에서 겨울이면 폭설이 자주 내려 도로가 꽉 막히는 현상 일어나고 있어. 그러면서 점차 세단에서도 사륜구동 장착률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물론 사륜구동 장착해주면 좋지만 가격이 150만~200만원. 만약 부담된다면 겨울철에는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해주는 게 좋아. 사륜구동만큼 안전한 효과 볼 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