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7(월) 김경호교수의 이미지코칭

오늘의 주제는 무엇인가요?

<손해 경영의 법칙>입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를 흔히 <글로벌 무한경쟁 사회>라고 말하잖아요. 

그러다보니까, 모두가 남보다 ‘앞서가야 한다’고 다그쳐 왔습니다. 

그러한 <다그침>은 이기심으로 확장돼서, 아름다운 인간관계나 소통문화 형성을 <다 그침; all stop>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맞아요. 모두 그러는데, 나만 안 그러면 왠지 불안 심리에 휩싸이게 되는 겨죠.

그렇죠. 바로 그게 문제입니다. <소통>이 필요한 관계에서 <통보>를 하게 되고, <의논>이 아닌 <논쟁>을 하게 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서로 <존중하는 문화>보다는, 서로 <추궁하는 문화>가 난무하게 됩니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국가나, 어떤 협상이나 경쟁을 할 때는 ‘손해 봐야 이득 본다’는 <손해 경영>이 요구되는 겁니다.

 

<손해가 이득>이라는 논리를 좀 구체적으로 설명하신다면요?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남에게 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인관계 성공법칙이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이고, 대인관계 황금률은 “대접받고 싶은대로 먼저 대접하라”거든요. 

어떠한 상황이든지 내가 상대방을 헐뜯으면, 상대방은 나를 더 헐뜯게 됩니다. 

경쟁자끼리 헐뜯고 끝나면 그만이지만, 요즘처럼 선거 출마자들끼리 헐뜯고 싸우면, 그 상처와 분노는 고스란히 유권자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선거가 축제>가 아니라 <축 처지게>되는 겁니다. 

그래서 경쟁심으로 상대방을 헐뜯는 것은 현명한 유권자들이 실망하고 떠나게 만드는 치명적인 독소라는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손해 경영의 법칙은 무엇으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남을 칭찬하기에 인색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열등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열등감>이 클수록 ‘상대방을 칭찬하면 내가 지는 것 아닌가’하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는데요. 그래서 일찍이 <괴테>가 한 말이 있습니다.

“상대방을 칭찬하면 자기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를 상대방과 같은 자리에 올려놓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심리학에 <부메랑 효과>라는 것도 있습니다. 내가 누구를 축복하고 칭찬했을 때, 축복이 그 사람에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축복이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는 의미입니다. 

그 말을 반대로 해석하면 어떻게 될까요?

 

아.. 내가 누구를 욕하거나 저주했을 때, 그 저주가 그 사람에게 적용되지 않으면 그 저주가 내게로 돌아온다 라는 뜻이군요. 칭찬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상대방의 업적이나 잘한 일을 있는 그대로 칭찬하는 <선의의 칭찬>도 있지만, 듣는 사람에게 오히려 서운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값싼 칭찬>도 있습니다. 

또 <거짓 칭찬>도 있는데요. 칭찬을 가장한 비난이라는 사실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칭찬하는 사람의 심리 속에 아첨이나 비웃음이 숨어있는 <과장된 칭찬>도 있습니다. 

<진정한 칭찬>의 위력을 알고 싶으시면, 바로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의 장점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칭찬해 보십시오.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정도가 아니라, “홉”으로 주고, “섬”으로 받는 <손해가 축제의 자원>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