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주제인가요? 

옛말에 ‘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강아지도 예뻐 보이고, 며느리가 미우면 손주까지 밉상으로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요. 

오늘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과 <비호감을 주는 사람의 차이>가 왜 나타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그러한 맥락에너, 요즘 유행하는 줄임말로 <왠끌사>, <이거사>가 무슨 소린지 맞춰보시겠습니까?

<왠끌사?> = 왠지 끌리는 사람? <괜싫사?> = 괜히 싫은 사람.. 맞나요? 

대단한 순발력이십니다. 왠지 끌리는 사람이나 괜히 싫은 사람이나 모두 그럴만한 이유가 반드시 있다는 건데요. 

공통적으로, 개인의 이미지 차원에서 보자면, 내적인 면이나 외적인 면, 그리고 관계적인 면에서 반드시 그럴만한 이유가 숨어있다는 겁니다.

우선 내적인 면에서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자기 인식의 차이>입니다. 흔히 <자아정체성>이라고도 하는데요. 자기 자신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인정하느냐>, 아니면 <부정적>으로 <무시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정하는 사람은 심리적으로 안정적이고 낙관적인 사고를 치워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지간한 실수나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칠전팔기의 의욕과 패기로 보는 사람들에게까지 기분 좋은 영향력을 전달하기 때문에 지지자들이 모이게 되는 겁니다.

이번 우리나라 <올림픽 여자배구> 선수들이 떠오르네요. 호감과 비호감의 차이에서 외적인 면은 어떤 건가요?

<표정과 태도의 차이>입니다. 만나는 상대방에게 끌리는 인상을 주려면, 가장 먼저 겉으로 노출되는 얼굴표정부터 관리해야만 합니다. 

생각은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표정으로 드러나는 법이거든요. 미세한 표정에서 상대방은 속마음을 알아차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좋은 표정으로 호감을 주려면, 제너레이터 역할을 하는 생각부터 상대방보다 먼저 상대방을 호의적으로 여기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안팎으로 연동이 돼서 좋은 태도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태도가 밖으로 보이는 모양이나 자세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엄밀히 말하자면, 태도는 외부의 자극을 수용하는 마음속의 틀이기 때문에, 생각하는 대로 무조건 붕어빵처럼 찍혀나간다는 겁니다.

호감과 비호감의 차이나 내적으로는 자기 인식의 차이고, 외적으로는 표정과 태도의 차이로 나타난다면, 마지막으로 관계적인 면은 어떤 건가요?

개인의 생각을 펜으로 쓰면 <글>이 되고, 얼굴로 나타나면 <표정>이 되고, 느낌으로 나타나면 <태도>가 되고, 입으로 나타나면 <말>이 됩니다. 

그래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언제나 <말씨와 말투의 차이>를 경계해야만 합니다. 말 한마디가 천냥 빛을 값기도 하고, 수많은 사람을 죽이기도 합니다. 

특히 청소년들이 따라 하는 어른들의 말 씀씀이와 국민을 섬겨야 하는 사회 지도층의 말 씀씀이가 <고운 말씨>인지, <거친 말투>인지부터 철저하게 점검해야 하겠습니다. 

말이 곧 인품의 전광판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