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스포노믹스요 ?
스포노믹스는 스포츠(Sports)와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로 스포츠산업을 통해 경제를 부흥시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스포츠가 단순히 운동 실력을 겨루는데 그치지 않고, 스포츠를 이벤트, 관광, IT 등과 결합해서 컨텐츠를 생성해 내면서 경제적 가치를 더욱 키우는 거예요,
기업들이 자동차, 의류, 전자, 금융 등 분야와 업종을 가리지 않고 스포츠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기도 하고 스포츠와 과학기술을 접목시킨 스크린골프장이 생겨나기도 하고,
또 올림픽 같은 큰 경기를 유치하는 것도 하나의 스포노믹스라고 할 수 있죠.
Q. 그럼, 이번 도쿄올림픽은 코로나 때문에 경제적 효과도 적을 건데 구지 왜 개최를 한건가요 ?
사실 이번 올림픽이 개최될 수 없었던 것도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커요, 올림픽이 취소가 되면 일본과 IOC가 배상 책임을 져야하는데요,
취소를 먼저 언급하는 쪽에서 더 큰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었어요.
바로 방송 중계권 예약 때문인데요, IOC는 미국 NBC 방송과 중계권 계약을 맺었는데, IOC제안으로 올림픽이 취소된다면 IOC가 중계권료 1조6천억원의 중계권료를 날릴 뿐 아니라, 막대한 위약금을 내야 할 처지였고, 반대로 일본 측이 먼저 올림픽 취소를 언급했다면 일본 정부와 도쿄도가 배상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양측 모두 이 배상 금액을 내는 것보다 무관중으로라도 경기를 치르는 것이 경제적으로 손실이 적다는 계산을 해서 코로나가 더 심각해지는 상황에서도 최악의 “손실 올림픽”을 강행한거죠.
Q. 그런데, 궁금한게 있는데요, 프리미어리그나 메이저리스 선수들 연봉들을 합하면 천문학적 금액이잖아요,
어떻게 그렇게 고연봉을 줄 수 있나요 ? 구단이 수익은 어디서 창출하는건가요 ?
연봉이 어마어마하죠.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 선수는 연봉 약 223억 8000만 원을 받고, 토트넘 손홍민 선수는 연봉 164억원을 받으니까요.
얼마나 선수들 연봉이 높으면,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내는 세금만 1조가 넘는다고 하네요.
이렇게 구단들이 엄청난 연봉을 줄 수 있는건, 일단 프리미어리그나 메이저리그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시장자체가 크기 때문인데요
먼저, 구단들은 입장료 수익이 있겠죠, 물론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이 부분이 크지는 않지만요,
그리고 중계권 수익이 있는데요, 프리미어리그의 해외 중계권료만 3조가 넘구요, 또 각 기업들의 스폰서 수익도 상당한데요,
메이저리그가 글로벌 스포츠 용품 업체 나이키와 10년간 메이저리그 유니폼, 야구화의 독점 공급권을 약 1조1600억원에 나이키에 판매했다고 하네요 .
Q. 스포츠가 돈이 된다는 건데, 앞으로 스포노믹스 시장이 훨씬 더 성장하겠네요 ?
네, 스포노믹스 시장은 민간 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에서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남원시 같은 경우는 207억원의 예산을 들여서 수영장, 축구장 등 신규 체육시설을 확대조성하고 많은 전지훈련 및 각종 대회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서,
2018년 ‘K-스포노믹스 대상’에서 지자체에서는 남원시가 유일하게 최고 영예인 문화체육장관부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