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보니(아이키우기..피곤한엄마)

난 어렷을적 부터 한번 자면 업어가도 모르고 불이나도 모른다. 그런데 25살에1명 28살에1명 31살에1명 아이들을 낳다보니 피곤하고 황당한 일도 많았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보세요. 지가요 얼마나 피곤하겠습니까? 자정이 넘어서 자는 아이를 가까스로 재우고 잠들려는데 남편이 출출하다며 달걀 삶아 달라고 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꿈을 꿨답니다. 전 지금도 하얀눈이 내리면 거기에 맞는 음악을 들으며 커피 한잔을 마시며 눈물도 흘리고 아름다운거 무척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밤도 불꽃축제를 보며 펑-펑 너무나 즐거워하고있는데 갑자기 천둥치는 소리가 들리지 않겠어요? 남편과 거의 동시에 일어나 두리번 거리다 부엌에서의 일에 가스렌지 밸브부터 내렸답니다. 제꿈속은 분명 불꽃놀이였는데.. 아니 글쎄.. 기다리다 깊은 잠에 빠져버린 나와 남편은 새까맣게 타다못해 터져버릴것 같은 주전자와 달걀3-4개가 터져 바닥 타일뿐아니라 천정까지 달걀 세례를 받았습니다. 새벽에 우리둘은 팔을 걷어부치고 열심히 아주 열심히 구석 구석 청소를 열심히 했답니다.^^ 잠도 못자고.^^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에서 사랑스런 큰딸 윤이령 귀염둥이 둘째딸 윤의정 믿음직스런 세째 윤도현 아참 든든한 우리집 큰아들 심상치않은 윤심상군의 애교만점 아내 김정미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