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에는 차내 온도가 급격히 치솟는데 이럴 떄 자동차 열을 낮추는 역할을 하죠.
전기차의 경우에는 차내 열기를 식히는 에어컨이 주행거리 감소와 즉결되기 때문에
틴팅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는데. 오늘은 틴팅에 대해 알아보죠.
1.틴팅의 역사가 꽤 오래됐다고?
-그렇다. 틴팅의 본래 의미는 '색을 입힌다'는 뜻이다. 고대 유럽에서 교회나 궁전 창문에 색을 넣기 시작한 것을 윈도우 틴팅의 시작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흔히 종교 건물에서 찾아볼 수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대표적이다. 18세기 이후 스테인드 글라스는 페인트 글라스로 대체됐다.
2. 자동차에 등장한 건 언제부터인가?
-자동차에 유색 창문이 등장한 건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될 무렵이다.
1940~1958년 사이 제작된 차량들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당시에는 자동차 제조업체를 통해서만 틴팅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일반 사람들은 스프레이를 사용해 유리창에 색을 입히기도 했다. 그러다가 염료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윈도우 필름은 1966년 발명됐다.
그런데 햇빛에 노출되면 색이 변하고 강한 열로 거품이 일어나는 등 단점이 많았다.
그러다가 1990년대 초에 염료와 금속을 조합한 2세대 윈도우 틴트가 개발됐고, 이후 세라믹을 조합한 세라믹 필름이 등장하기도 했다.
3.실제로 틴팅이 자외선을 제대로 차단하나?
요즘 웬만한 틴팅 제품은 99% 이상 차단한다. 강한 자외선은 피부, 눈 등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자외선 중에서도 파장이 긴 자외선A와 B는 피부 노화뿐 아니라 심하면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틴팅은 차안으로 침투하는 열을 차단해 실내 온도를 낮추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빛 번짐 현상을 방지하며 운전자 시야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4.적당한 틴팅 필름 고르는 방법이 있나
-틴팅 필름 역시 선글라스와 마찬가지로 색이 너무 진하면 가시광선 투과율이 낮아져 빛이 부족하기 때문에 오히려 시야 확보를 방해할 수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본인에게 맞는 농도를 찾아야 한다. 국민 농도라는 것도 있긴 한데, 사실 너무 어둡다.
가능하다면 야간 주행을 고려해서 밝게 선택하는 게 좋다. 또 필름의 색이 고르게 분포돼 있는지, 시공 시 균열이나 기포가 들어가진 않았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경우 오히려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5.그런데 틴팅이 진해지면서 통신 장애가 늘어난다는데, 맞나?
-맞다. 금속 필름의 경우는 GPS 신호를 일부 차단하는 현상이 발견되기도 한다. 금속 성분이 장애를 일으켜서 전파를 차내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
이 경우에는 외부 안테나를 통해 신호를 받아 내부 송신기에서 신호를 증폭해 방사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도.
gps 뿐 아니라 적외선 통신 방식의 하이패스나 아파트 주차장 출입카드 오류가 생기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하이패스 부위만 시공을 하지 않는 등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아니면 적외선 통신 방식(IR)이 아닌 라디오주파수 방식(RF)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