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주실 책은?
<꿈을 그리는 여자들>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여성 인물 스무 명의 삶을 그림 위인전으로 만든 건데요.
간호사 나이팅게일, 작가 김명순, 환경운동가 제인구달 등 각자가 처한 시대적 어려움과 차별 속에서 자신의 뜻을 세우고 꿈을 그렸던 여성 한 명 한 명을 조명했습니다.
왼쪽에는 여성의 삶을 요약한 글이, 오른쪽에는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출판사에서는 ‘여성 위인’을 떠올려보라고 할 때 조선의 대표 현모양처라는 신사임당이나 어느 나라의 영부인을 떠올리는 것보다
더 다양한 여성들을 만나게 하기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20명의 일러스트를 그린 작가들도 모두 여성입니다.
인상깊은 여성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간호사일 나이팅게일이 등불을 든 백의의 천사가 된 것은 당시 언론의 의도적 오보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는 당시로선 혁신적인 통계법을 직접 고안해 군 병원의 위생 환경을 개선하고 장교들조차 압도했던 ‘망치를 든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성과가 알려졌을 때 언론은 남성 중심적 시각에서 대중이 원하는 ‘간호사 여성’의 이미지를 만들어냈습니다.
헬렌 켈러는 장애를 극복해낸 소녀 시절의 감동적인 일화로 유명하지만 대단히 왕성하고 투철한 사회운동가였습니다.
이책에서 읽은 중요한 메시지는?
다양한 환경에서 저마다의 곤경을 뚫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간 멋진 여성들의 이야기가 더 많이 필요하다는 메시지입니다.
이 책이 더 많은 위대한 여성들을 발견하는 데 더 많은 영감과 기쁨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200년간 지구상 여기저기서 멋지게 살아온 20명의 여성을 이 책에서 한꺼번에 만날 수 있습니다.